DGB금융그룹 대구시에 기부금…아동·청년·노인 등 맞춤형 지원

대구광역시는 DGB금융그룹 창립기념식에서 지역 상생을 위한 기부금 2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DGB금융그룹이 창립기념식 행사 규모를 축소해 절감한 비용으로 시민들의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기부금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복지시설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과 청년, 노인 등 세대별로 사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청년 취업지원(5천만 원), 취약계층 환아를 위한 치료비 및 생활비(5천만 원), 쪽방생활 장년층 혹서기 전기료(1천만 원), 노인복지관 키오스크 설치 및 교육(4천만 원), 복지시설 취약계층 지원(5천만 원) 등에 사용된다.

특히 대구광역시는 기부금 중 5천만 원을 미래세대의 주역이자 원동력인 사회진입기 청년을 위한 자격증 취득 응시료를 지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취업난이 가중되는 경쟁사회에서 경제환경이 어려운 청년들을 응원하는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은 "창립기념일을 맞은 DGB금융그룹이 전국적인 시중은행을 넘어 글로벌 은행으로 도약해 나갈 것으로 굳게 믿는다"며 "이번 기부금은 아동과 청년 등 경제환경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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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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