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테이텀, 생일 맞은 10살 꼬마팬에 잊지 못할 선물 안겨

양승남 기자 2024. 5. 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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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시아라의 아들 퓨처가 10살 생일 기념으로 방문한 농구장에서 테이텀의 농구화를 선물받았다. 시아라 SNS캡처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26)이 맹활약을 펼치며 3년 연속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한 날, 한 어린이 팬에게 소중한 선물을 안겼다.

보스턴은 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3-24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클리블랜드와의 동부 준결승(7전4승제) 5차전 홈 경기에서 113-98로 이겼다. 1승1패 뒤 3연승을 달린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가장 먼저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지난 시즌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패한 보스턴은 2008년 우승 이후 16년 만에 통산 18번째 우승에도 도전한다.

에이스 테이텀이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그는 25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테이텀과 보스턴의 활약을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는 한 어린이 팬이 있었다. R&B 가수 시아라와 미국프로풋볼(NFL) 피츠버그의 쿼터백 러셀 윌슨 부부의 아들 ‘퓨처’였다. 이들 가족 3인은 퓨처의 10번째 생일을 맞아 보스턴과 테이텀을 응원하기 위해 TD가든 코트에 가장 가까운 중앙 좌석에서 뜨겁게 응원했다.

보스턴 제이슨 테이텀이 16일 NBA 플레이오프 클리블랜드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보스턴 선수들은 경기 전 퓨처와 코트에서 기념 사진도 촬영하며 생일을 축하했다. 특히 테이텀은 최고의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퓨처를 활짝 웃게 했다. 여기서 끝난 게 아니었다. 테이텀은 경기 후 퓨처를 라커룸으로 초대해 구경을 시켜주고 자신이 직접 신고 뛴 농구화에 사인을 해서 선물했다. 퓨처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기뻐했다.

시아라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퓨처의 소원은 단 하나였다. 셀틱스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직접 보고 응원하는 것이었다. 퓨처의 얼굴에 떠오른 미소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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