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적 얻고 '함박웃음'…세계인의 날이 더 기쁜 '우리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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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17일 정부 경남지방합동청사에서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귀화자의 한국 국적 취득을 축하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 김재남 소장과 홍남표 창원시장, 귀화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밀양·김해·양산(부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을 제외한 15개 시군에서 70명의 이주민 등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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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자 70명 국적 취득 "한국 국민 자부심, 꿈 이루었다"
법무부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17일 정부 경남지방합동청사에서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귀화자의 한국 국적 취득을 축하했다.
세계인의 날인 5월 20일은 국민과 외국인 주민이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자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에 따라 2007년에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 김재남 소장과 홍남표 창원시장, 귀화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우리나라에 정착한 귀화자의 국적 증서 수여식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창원 화교협회 회장 출신의 상인전(70)씨는 "70년 만에 대한민국 국민이 돼 이제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어 좋다"고 기뻐했고, 중국 출신의 김춘군(52)씨는 "이제 제 꿈을 이룬 만큼 대한민국에 무엇을 이바지할 수 있는지 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밀양·김해·양산(부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을 제외한 15개 시군에서 70명의 이주민 등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 관할 시군에서는 매년 5~600명이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있다.
모범적인 가정을 이루며 지역 사회에 이바지한 귀화자(이정은·투황나)와 재한외국인 국내 정착 지원과 이민자 사회통합에 힘쓴 법무부 사회통합 거점 운영기관 전담 직원(권순용·김원희) 등 4명은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이후 한국 국민으로 첫발을 내딛는 귀화자들을 위한 정착 지원 설명회가 열렸다. 창원시는 주민등록·여권 발급 절차를, 마산여성인력개발센터는 취업 지원 절차를, 법무부 사회통합위원회는 개명 절차 등을 각각 안내했다.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 김재남 소장은 "지금은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에서 국민과 이민자가 통합해 성장과 발전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며 "세계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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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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