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경상국립대에 e스포츠 상설경기장 개소…전국 네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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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에 국내 네 번째 e스포츠 상설경기장인 '경남이스포츠경기장'이 17일 개소했다.
부산, 광주, 대전에 이어 문을 연 이곳에는 총 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개소에 앞서 경상국립대 교수회는 칠암캠퍼스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장이 구성원들의 학습권, 교육권, 연구권을 침해한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총장은 e스포츠 경기장 사용허가를 취소해야 한다"며 "교수회는 학생들의 학습권, 교수들의 교육권 및 연구권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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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시에 국내 네 번째 e스포츠 상설경기장인 '경남이스포츠경기장'이 17일 개소했다.
부산, 광주, 대전에 이어 문을 연 이곳에는 총 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경상국립대학교 내 100주년 기념관 4개 층을 리모델링해 4천933㎡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1층 주 경기장은 500석 규모로 경기 진행과 관람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또 극장형 무대와 가변식 객석을 갖춰 각종 공연과 기타 문화행사 장소로 활용된다.
아울러 창업보육실, 1인 미디어실, 편집실 등 다양한 부가 공간을 조성했으며 e스포츠 관련 산업 인력 육성과 교육도 제공한다.
특히 e스포츠를 테마로 한 전시관, 남강 뷰를 보유한 카페, 스카이라운지를 갖춰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진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대학과 지역민의 소통창구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에 앞서 경상국립대 교수회는 칠암캠퍼스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장이 구성원들의 학습권, 교육권, 연구권을 침해한다고 규탄했다.
교수회는 "대학을 대표하는 상징적 건물인 100주년 기념관은 학생들의 학습 및 교육 공간"이라며 "그런 기념관이 총 쏘는 소리, 폭탄 터지는 소리 등 게임 소리만 요란하게 들리는 게임장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총장은 e스포츠 경기장 사용허가를 취소해야 한다"며 "교수회는 학생들의 학습권, 교수들의 교육권 및 연구권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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