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ON] 의장경선 '여진'..."당원에 미안" vs "갈라치기 부적절"

YTN 2024. 5. 17. 16: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여상원 변호사, 최 진 대통령리더십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 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 짚어보는 <정치 ON> 시간입니다. 여상원 변호사,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 원장과 깊이 있게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국회의장 후보 경선이었는데요. 박수현 당선인의 어제 인터뷰 보니까 우원식 후보도 당선 발표 때 놀란 표정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하던데 먼저 민주당 내 상황 좀 짚어볼게요. 지금 민주당이 우원식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한 이후로 후폭풍이 불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떤 상황입니까?

[최진]

지금 언론이나 민주당 내부에서는 한결같이 추미애가 될 것이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어차피 추미애다라는 말까지 나왔는데, 의외로 우원식 의원이 된 겁니다. 말하자면 89:80으로 9표 이상으로 해서 과반수 이상으로 당선이 됐는데 원래 어느 한쪽이 당선되면 약간의 탄성도 나오고 박수가 나오기 마련인데 전혀 아무 소리 나지 않고 오히려 침묵이 흐를 정도로 미묘합니다. 그래서 이변이 단순히 침묵 이상 이후로 벌써 오늘까지 그리고 이후로 당분간 민주당 내부가 뒤숭숭한 분위기. 소리 없는 분열의 흐름, 소리들이 들리지 않을까.

[앵커]

일부 분석에 따르면 초선 그룹과 당선인 그룹과 재선 이상 그룹 사이에 지지 후보가 달랐다, 이런 이야기가 있던데 맞습니까?

[최진]

저는 친문계나 혹은 친명계 일부에서는 저는 이탈했다고 봅니다. 친문계에서는 아시다시피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측인데 그동안 추미애 의원이죠. 당선자가 상당히 그동안에 문재인 대통령에 날카롭게, 아주 세게 언론에 그동안 공격해 왔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웠던 당내 친문계 의원들이 불편해왔고 그리고 또 하나는 이재명 대표 핵심 측근들 중에서도 추미애 당선인의 개인적인 캐릭터, 스타일에 대해서 상당히 불편해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런 말 써도 될지 모르지만 일본 말로 언론에서는 이른바 독고다이 스타일이라고 하죠. 혼자 막 치고 나가는 스타일. 독고다이 스타일, 좋게 표현하면 추다르크 이렇게 표현합니다마는 이런 개인적인 스타일. 너무 치고 나가는 스타일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불편한 마음을 갖고 있었던 사람들이 상당 부분 이탈표를 한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상원 변호사님, 여권에서도 예상치 못한 결과였던 것 같아요?

[여상원]

여권만 아니라 정치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국민들도 놀랐죠. 그건 제가 볼 때는 놀란 것은 다 마찬가지니까. 이게 왜 그러냐. 저는 우리나라 정치의 화석화라고 봅니다. 무늬가 찍히면 그걸로 계속 간다는 그런 정치 풍토가 지배하다 보니까 이재명 대표, 거의 지금 황제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인데 이재명 대표가 명심이 향하는 게 바로 추미애 당선자인데 지금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의 지금 절대다수가 친명 아닙니까?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이런 것을 예상해서 저번에 비명학살이니 친명횡재니 그렇게 했지 않습니까? 이 정도로 당의 체질을 이재명 독주 체제로 바꿔놨는데 그게 안 통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우리 정치라는 게 또 많은 분들이 정치는 생물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지금은 생물은 없어지고 어떤 화석이 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우리나라 정치의 방향, 기류. 이게 이번에 조금 바뀐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합니다.

[앵커]

여권에서는 긴장하고 있다. 윤상현 의원은 중도층을 향한 민주당의 변화가 두렵다, 이렇게 표현하던데요?

[여상원]

당연하죠. 왜냐하면 윤상현 의원은 계속적으로 물론 본인이 당 대표 지금 나갈 생각도 있지만 국민의힘의 이번 총선 참패로 인한 반성과 개혁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누구는 조용한 평화라고 했나요? 그 정도로 국민의힘은 움직이는 모습이 거의 안 보였다고요.

심지어 당 대표 경선 룰 가지고도 저희들 볼 때는 당연히 국민 여론이 작용해야 되는데 그것도 되니 안 되니, 친윤이 그냥 강력하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사실 이번에 대승했으면 거의 이재명 대표의 독주로 가도 누구도 의심 안 할 건데 거기에서 의원들의 생각이 다르구나. 이걸 보면 국민의힘은 지자체 선거라든가 다음 대선에서 중도파의 마음을 얻어야 되는데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이 중도층의 마음을 얻는 데 더 적극적이 아니냐. 여기에서 겁이 나는 거죠.

[최진]

그런데 지금 당내에서 예를 들어서 우원식 의원 같은 경우에는 추미애 후보가 실망을 많이 했겠지만 표현은 안 하더라라고 하면서 일단 당내 통합을 위해서 애쓰는 모습이기는 한데 정청래 최고위원은 당원들에게 미안하다라는 표현을 하면서 앞으로 똘똘 더 뭉쳐야 한다라는 표현을 했거든요. 지금 당내에서 갈등, 그런 내홍 상황은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보세요?

[최진]

지금 갈등이 상당히 많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저 갈등이 과연 이재명 대표에게 크게 타격을 가하느냐? 저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원내대표에서 이미 명심이 작동을 했고 만약에 이번에 국회의장도 명심이 그대로 작용했다면 또다시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를 한 번 더 하는 데 상당히 비판적인 여론이 많았을 겁니다.

아마 오히려 그런 점에서 겉으로는 상당히 분열이라고 하는 것 같지만 내부적으로 오히려 이재명 대표에게는 오히려 실보다 득이 더 많지 않을까 보고, 또 하나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은 결과론적인 얘기겠지만 명심이 과연 추미애였는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의원총회에서 뽑기 하루 전날 우원식 의원이 뭐라고 얘기했습니까? 이재명 대표가 개인적으로 전화를 해서 나한테 이런 얘기를 했다. 형님이 딱 적격이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앵커]

그날 아침에, 투표하는 날 아침에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렇게 얘기했죠.

[최진]

그러면 우원식 의원이 5선 의원인데 없는 말을 했을 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이재명 대표가 이건 아니다라고 할 수도 있는데 아무 말도 않고 침묵을 지켰습니다. 그래서 형님이 딱 적격이오라는 말이 그동안에 망설이던 친명, 친문으로 하여금 반란표를 던지는 데 힘을 작용한 거라고 봅니다.

[앵커]

그렇게 보시나요? 그러면 지금 당원 게시판에서는 강성 지지층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던데요.

[최진]

와글와글 반발을 많이 하는데 이런 상황이 결국은 민주당에 혹은 이재명 대표에게 오히려 실보다는 득이 더 많다고 보는 거죠. [앵커] 그러면 이재명 대표의 진짜 명심은 추미애 당선인이 아니라 우원식 의원에게 있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최진]

아닙니다. 저는 이른바 고난도 이중 플레이라고 봅니다. 추미애 의원도 힘을 실어주면서 막판에 슬쩍 더. 저 정도 고난도 플레이는 사실 국회의원들 재선, 3선이면 다 눈치챕니다. 저 정도 플레이는 고수 정도면 충분히 할 수 있는 플레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더 득이 될 것이다, 이렇게 분석을 해 주셨어요.

[여상원]

조금 전에 우원식 의원에게 하신 말씀을 이재명 대표의 명심이 그리 향한 것 아니냐. 그런데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저는 덕담 수준이 아닐까. 그리고 지금 이재명 대표의 가장 큰 약점은 적자 운동권 출신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는 추미애 당선자도 적자 운동권 출신이 아닙니다. 판사를 지내고 한 부분에서.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사실 지금 유력한 대선 후보고 하지만 적자 운동권에 대해서 약간의 열등감을 가지고 있지 않느냐. 그걸 추미애 국회의원 당선자로 하여금 보충하는 그런 역할을 가지고 있고, 이번 그런데 결과가 저는 이재명 대표에게 대표로 나가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아까 조금 전에 개딸 이야기도 하셨지만 아마 친명 결집이 훨씬 강해질 것 같습니다. 이번 대표 선임에 있어서는.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당 대표가 저는 이게 친명이냐 찐명이냐 진명이냐 차이지 그게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밀었던 추미애 당선인이 안 됨으로 해서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가 다시 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최진]

결론적으로 제 생각하고 비슷한 건데 지금 이재명 대표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저는 대선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윤상현 의원이 민주당이 무섭다고 한 것도 지금 어떻게 하면 누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이 본인의 대권에, 2027년 대선에 유리할 거냐라고 판단한다면 솔직히 당내에서 쉽게 해답이 나올 수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렇다면 일부 해석에서 민주당 내 친명 단일대오가 균형이 생겼다는 일부 해석이 있기는 한데 그렇게 보지 않으시는 거잖아요.

[최진]

겉으로는 균열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도움이 되는 균열인 거죠.

[여상원]

저도 동의합니다. 약간에 그런 게 있어서 결집을 시키거나 아니면 외부의 건전한 정당의 모습을 보인다는 것. 이건 저는 도움이 된다고 보고. 지금 우원식 후보, 국회의장 후보죠. 된 것에 대해서 균열 이야기하는데 사실 우원식 의원도 그렇게 비명, 반명이라고 절대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를 도와주는 입장으로 국회의장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로서는 크게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재명 대표 연임론에 영향을 얼마나 미칠까 여부도 큰 관심이었는데 두 분 모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더 강화하고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여상원]

그렇습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일극 체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지금 두 분은 당 대표 연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이틀 뒤에 잠시 귀국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경남도지사, 김경수 지사 역할론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영상으로 만나보고 오겠습니다. 김경수 전 지사가 이번 주 일요일에 일시 귀국을 하는데요. 앞서 저희가 영상으로 전해드렸습니다마는 박지원 당선자가 윤 대통령이 복권도 해 줘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앞으로 대선까지 기간이 좀 남아있기는 합니다마는 윤 대통령이 복권해 줄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최진]

일단 그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박지원 의원이 저렇게까지 이야기하는 것은 나름대로 상당히 정보가 있을 거라고 보고, 예를 들면 이번에 비서실장으로 거론됐던 사람이 양정철입니다, 친문 핵심. 그런 연장선상에서 통합의 전략적 차원에서 할 가능성이 있고, 복권할 가능성이 있는데 특이하게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사실 오래전부터, 과거에 사면할 때부터 계속 선봉에서 주장했던 사람입니다.

여러 번. 예를 들면 2022년 7월달에도 박지원 의원이 김 교수에게 뭐라고 했냐 하면 훌륭한 지도자 사면해야 된다라고 해서 8.15 때 사면을 해야 된다고 했는데 그때 8.15때는 사면이 안 됐지만 12월달에 사면이 됐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시절에. 지금도 계속하고, 사면을 해라가 아니라 사면될 것이다라고 확신한 것은 나름대로 상당히 정보를 입수하고 자신 있게 얘기를 하지 않는가 생각을 합니다.

[앵커]

여상원 변호사한테 여쭤봐야 되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김경수 경남지사를 사면해 줬고 복권해줄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여상원]

지금 아까 박지원 의원을 비롯한, 아직 당선인인데 필요와 윤석열 대통령의 필요가 일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에 총선 참패하고 나서 가장 많은 비난을 들었던 게 불통 대통령이었습니다. 야권과의 협치가 부족하다. 그런데 김경수 전 지사를 사면해 줌으로써 그런 부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전환시킬 수 있다. 그 부분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충분히 할 만하고요.

그다음 야권의 원로 그룹, 특히나 비명, 반명은 더 필요하죠. 왜냐하면 지금 비명, 반명이 이재명 일극 체제에 힘을 못 쓰는 게 구심점이 없어서 그렇거든요. 그런데 지금 조국 당 대표도 역시 지금 사법 리스크로 좀 힘들고. 그렇다면 야권 나중에 대선 주자로서 이재명 대표와 이렇게 비슷한 급으로 갈 사람은 김경수 전 지사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비명, 반명에게 김경수 지사를 복권시켜서 일거에 대선 후보로 나선다면 비명, 반명도 자기들이 생환의 여지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양쪽의 이해가 일치하지 않는가. 속내는 전부 같은데 결과는 같을 수 있다. 그래서 복권 가능성이 있는데 시기가 문제겠죠.

[앵커]

그렇군요. 윤석열 대통령과 김경수 전 지사가 교집합이 있습니까? 문 정권 때 물론 검찰총장을 지냈지만요, 윤석열 대통령이요. 김경수 지사하고 관계가 어떻습니까?

[최진]

특별한 인과관계는 없는데 문재인 대통령하고 많은 연결이 되는 거죠. 그래서 지금 보면 아까 조금 전에 여상원 변호사님께서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를 말씀하셨는데, 앞으로 정국과 관련해서. 지금 대한민국 세상에는 일단 야권에서는 친명계 세상이, 친명계 일극천하가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눈에 딱 보이고 언론에 많이 나오지만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세상이 하나 있습니다.

그게 친문계 세상이 또 있는데 친문계를 만들고 있는 보이지 않는 사람, 세 사람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고 조국이고 김경수 세 사람입니다. 이 세 사람이 똘똘 뭉치고 다시 정치적으로 사면복권이 돼서 활동을 해서 연대할 경우에는 이재명 대표랑은 상당히 견제할 수밖에 없죠. 그래서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대표와는 결이 다릅니다, 이 세 사람은. 아주 형제 이상으로 가까운.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하고 가깝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더 깊숙하게 심리적 교감을 나누고 있는 사람이 바로 조국과 김경수라는 거죠. 거기다가 하나 군불을 열심히 떼고 있는 하나 플러스 한 사람 추가한다면 박지원 대표를 얘기할 수 있는 거죠.

[앵커]

박지원 대표하고는 어떻게 연결이 되나요?

[최진]

지속적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국정원장을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 아시다시피 친명계에서는 박지원 대표를 인정을 해 주지 않지 않습니까? 어차피 비명계입니다. 그렇다면 비명계의 거대한 또 다른 보이지 않는 하나의 세상을 만들 수가 있는 거죠. 김경수가 복권하면. 그러면 정말 명실상부한 비명계, 친문계의 이를테면 구심점이 생기는 거고 체계가 갖춰지는 거죠. 그래서 만약에 기대했던 대로 이재명 대표가 만약에 사법 리스크가 다시 터지거나 문제가 생긴다면 그야말로 친문계의 세상이 다시 올 수 있다라고 보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 만약에 김경수 전 지사를 복권을 해 주면 야권은 이재명 대표와 같이 대선 주자로 경선을 치를 수도 있고요. 그러면 야권의 경선이 더욱더 치열해지고 국민적 관심을 더 받지 않을까요?

[여상원]

그럼요. 여러 가지로 야권에서는 이재명 대표 본인에게는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이 그렇게 달갑지 않겠지만 야권 전체로 볼 때는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은 참 바람직한 거고요. 그다음, 만일에 아까 말씀하신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그게 현실화돼버리면 김경수 전 지사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는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항상 정치는 대권주자를 중심으로 뭉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김경수 전 지사를 복권시켜서 대선주자급으로 올려놓으면 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거죠. 물론 친명이 그걸 그대로 받아들일지 그건 앞으로 가봐야 알겠지만 야권으로서는 보험 하나 확실히 들어놓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김경수를 복권하면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통합이라는 이미지도 극대화시킬 수 또 야권을 분열시킬 수 있고. 그래서 복권하는 데 대통령이 용산에서 이재명 대표의 눈치를 본다라는 기사들이 몇 군데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경수 복권이 상당히 여러 가지 복합적인 여러 가지 폭탄을 안고 있는 셈이죠. 그렇다면 대선 기간이 워낙 길게 남았기 때문에 그러면 시기는 언제쯤이 될 것으로 예상하세요?

[최진]

복권의 시기 말씀이세요? 이건 서로 정치적으로 미묘하게 서로 조율할 겁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이 김경수를 복권을 해준다는 건 상당히 어떻게 보면 큰 것 하나를 파이를 주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야권으로서 이를테면 문재인 대통령으로서도 뭔가를 얻어내야 되지 않겠습니까? 앞으로 그러면 국회 과정에서 상당히 채 상병 건이라든지 김건희 건이라든지 여러 가지 현안이 많지 않습니까? 그렇게 어떻게 보면 이 과정에서 미묘하지만 빅딜이나 협상이 이루어질 수도 있는 거죠. 아주 민감한 부분이지만. 이런 게 아주 고단수의 정치인 거죠.

[여상원]

제 생각에는 김경수 전 지사 같은 경우 2년의 실형을 살았거든요. 그리고 대통령 선거에 개입했다는 그런 걸로 산 것 아니겠습니까? 이걸 그대로 야권 분열책이라든가 소통 보여주는 식으로 하기에는 좀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으로서는 명분을 충분히 쌓을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거든요. 그 기회가 오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까 말씀하신 대로 여권의 문제, 그다음에 야권의 문제를 딜하면서 그러니까 우리가 화합 차원에서 해 준다.

이렇게 돼야지 덜렁 그냥 박지원...

[앵커]

야권에서 특히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서 친명계에서 강하게 반발하겠죠. 야권 분열책이라고요.

[여상원]

친명계가 강하게 반발하지는 못할 겁니다. 물론 친문은 맞지만 지금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어내고 그 후신으로서 사실 이재명 대표까지 대통령 후보까지 됐지 않습니까?

[앵커]

겉으로는 강하게 반발하지 않을 것이다?

[여상원]

대놓고는 반발을 못 하죠. 자기 편인데.

[앵커]

겉으로는 반발할 수 없어도 속으로는.

[여상원]

그럴 수 있죠. 친명 또는 진짜 수박들은 진짜 반발할 수 있죠. 아까 우리 최 원장님 말씀대로 이게 제가 봐도 이게 윤석열 대통령의 한 수라는 게 보이거든요. 그런데 그걸 친명들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심정적으로. 그건 힘들지 않을까요?

[앵커]

그럴 수 있겠네요. 알겠습니다. 물론 가정입니다. 국민의힘 상황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논의 시작하면서 당권주자들도 하나하나 움직이고 있고요. 여러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등판설을 두고 어떤 이야기 나오고 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 정말 당을 위해서 희생할 의지가 있으시면 나오셔서 당 대표 출마하셔서 백가쟁명식으로 당의 개혁에 대해서 토론하는 장을 만들어보자. 지금으로선 한동훈, 확실한 흥행 카드 아닙니까? 누구 나와라, 누구 나와라, 하지 마라, 이건 민주주의가 아니잖아요.]

[김민전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한동훈 위원장께서 출마를 하신다고 하면 그대로 또 당으로서는 보다 많은 인재가 같이 당을 위해서 노력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지금 총선백서 만들고 있고요. 조정훈 총선백서특별위원장이 한동훈은 흥행 카드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동의하세요?

[여상원]

당연하죠. 한동훈만큼 지금 유력한 게 유승민, 나경원, 윤상현 의원도 나온다면 안철수, 이런 식으로 돼 있는데 거기는 고만고만해요. 그런데 한동훈 전 위원장은 지금 여론조사상은 26%입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 28%고. 그리고 상징성이 있잖아요.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과 서로 견제를 했다는 그런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윤심을 희석시킬 수 있고 이런 면에서 이건 흥행카드가 분명히 되고, 제 생각에는 특히나 한동훈, 나경원전이면 결승전이 아주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비판하잖아요.

[여상원]

그건 홍준표 시장은 당연하죠. 홍준표 시장이 지금 지방에 낙향하고 있지만 본인의 큰 꿈은 2027년 대권 아닙니까? 그런 상황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이 당 대표 되고 자기 입지를 넓힌 다음에 공천권 그다음에 2026년에 지방자치 공천권 이런 걸 가진다면 국민의힘은 한동훈 위원장의 영향력에 둘 수 있다. 그러면 대권 후보 경선에서 아무래도 불리하죠. 그러면 견제구를 던져야죠.

[앵커]

그런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입장에서는 지금 당 대표에 도전하는 게 향후 정치적인 입지를 위해서 좋다고 보세요?

[여상원]

저는 당연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좋고 안 좋고를 떠나서 한동훈 위원장이 본래 정치하겠다고 했어요, 위원장 들어올 때 자기는. 이제 법무부 장관, 검사가 아니고. 그런데 이번 기회가 아니면 내년 4월에 지금 국회의원 재보선이 있을 수는 있는데 지금 법원의 재판 하는 걸 보면 1년 내에 끝나는 것 아무것도 없어요, 공직선거법이. 그러면 그거 아직 멀었죠. 그다음에 2026년 지자체 선거에 서울시장 후보, 그것도 아직 멀었고요.

정치인은 1년 정도만 떠나 있어 버리면 DJ나 YS같이 항상 정치 하던 사람들은 몰라도 잊혀집니다. 그래서 한동훈 위원장은 정치 하겠다고 기왕 마음먹었으면 이번 당 대표 선거에 나와야지 잊히지 않는 사람이 되지, 이번에 안 나오면 기회가 많이 멀어져버려요.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국민의힘 내에서 홍준표 시장도 그렇습니다마는 책임지고 물러났는데 또 나오는 게 말이 되느냐라면서 반대하는 의원들, 안철수 의원이 대표적이고요. 그런 주장도 많아요. 그런데 실제로는 여상원 변호사 말씀대로 지금이 아니면 어려울 수도 있다. 동의하세요?

[최진]

동의합니다, 전반적으로. 그리고 흥행 효과도 클 것으로 전체적으로 동의하고요. 그리고 홍준표 의원이 총선 말아먹은 애라고 세게 표현했고, 안철수 의원도 한동훈에 자숙하라, 얘기했는데 그분들의 마음은 일단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차기 대권 경쟁 주자이기 때문에 당연히 견제하는 발언을 할 수가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이 전체적으로 출마를 한다.

예를 들면 한동훈, 유승민, 안철수, 나경원, 윤상현. 이런 국민의힘의 간판 스타들이 한판 붙으면 이건 역대급 흥행이 일어날 수 있고 컨벤션 효과가 일어날 수 있고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상당히 국정에 반전할 수 있는 데 저는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만약에 이걸 인위적으로 과거처럼 작동을 하면, 윤심이 작동을 한다고 하면 그 파란은 엄청나게 크죠. 왜냐하면 만약에 7월, 8월에 누가 당 대표가 되지 않습니까, 당권 주자가. 그러면 당권 주자가 되지 않는 사람이, 떨어지는 사람이 비윤일 경우 국회 표결 때 다시 반란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7, 8월 전당대회가 대단히 중요하다. 윤심이 작동하면 큰일 난다. 이탈표가 생기는 것이죠. 표가 이탈이. 그다음부터는 표가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은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 국정 집권 후반기는 안정적으로 가고, 지지율도 높이고 국정을 쇄신하려면 윤심을 절대 작동시키지 않아야 되는 거죠.

[앵커]

지난 김기현 대표 체제 들어설 때는 윤심이 크게 작용했잖아요.

[최진]

작용했죠, 벌써. 지난번에도 나열했지 않습니다. 유승민 작동했죠. 이준석, 나경원, 안철수, 다 윤심이 작동된 것은 솔직히 다 알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정말 쿨하게 작동시키지 않으면. 특히 한동훈에 대해서.

[앵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조사가 많아서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만약에 당 대표가 된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새로운 관계를 설정해야 되잖아요. 어떤 관계가 될 것 같아요?

[최진]

저는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이 부담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전혀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봅니다. 충분히 역할 분담을 할 수 있다고 보는 거죠. 이미 오래 20년 전부터 깊은 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몇 가지 오해 내지는 불협화음이 있지만 이 부분은 두 사람이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부분만 해소할 수 있다면 엄청나게 크게 도움이 되는 거고 또 하나는 제일 중요한 것은 김건희 특검이나 채 상병 특검에 관해서 상당히 생각이 다르지 않습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다른 목소리를 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결과적으로 나중에 윤석열 대통령이 다 그렇게 한동훈이 주장했던 대로 했지 않습니까, 결국은. 그래서 당 대표가 한동훈이 돼서 한동훈의 의견을 상당히 경청을 한다면, 그래서 역할분담을 한다면 오히려 많은 정치적인 부담을 한동훈이 떠안을 수 있고 본인이 경계선을 긋고 오히려 국정에만 충실해서 오히려 플러스 효과가 더 많다고 보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두 가지 여쭤볼게요. 여 변호사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만약에 당 대표가 된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관계 설정, 어떻게 보세요?

[여상원]

아주 어렵다고 보이죠. 그래서 저는 견제와 균형. 대통령에 대해서 거부할 건 거부하고 협조할 것은 협조한다, 이런 자세를 보여야지 윤석열 대통령 아까 22년 지기라고 하셨는데 그렇다고 해서 정치는 사실 부자간에도 권력을 못 나눈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런 경우에 윤석열 대통령 말에 의해서 한동훈 당 대표가 된다면 말을 듣는 즉시 둘 다 망합니다. 그래서 저는 순망치한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 관계가 돼야 된다.

[앵커]

그리고 또 한 가지, 당 대표 전당대회 이후친윤, 비윤 간에 경쟁이 되고 그래서 만약에 친윤 후보가 당 대표가 될 경우에, 그렇다면 비윤 후보들이 나중에 국회에서 여러 가지 특검법 투표가 있을 때 이탈할 수 있는 표가 나올 수 있다, 이렇게 보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여상원]

이탈할 수 있는 표가 분명히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사안에 따라 다를 거고요. 그건 윤석열 대통령의 몫입니다. 비윤 이런 분들을 어떻게 설득시킬 수 있는가 이 문제고, 그런데 비윤도 마음에 안 든다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처럼 그렇게 했다가 망한 것을 봤기 때문에 그렇게 그냥 쉽게 마음에 안 든다고 넘어간다는 것, 이건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각종 여론조사에 보면 여당 대선후보 1위 조사가 많잖아요. 그런데 당 대표가 되면 1년 6개월 정도 물러나야 되잖아요. 당헌당규 때문에. 그래서 결국은 내년 하반기 때는 결국 물러나야 되는 거잖아요. 그렇게 되면 결국은 대선 행보까지는 당 대표 되는 게 그렇게 좋지 않을 수 있다라고 보는 분도 있던데요.

[여상원]

한동훈 전 위원장이 정치를 계속해오고 이번 선거에 크게 이겼다거나 그다음 당에 가서 큰 역할을 막후에서 맡는다면 모르는데 한동훈 전 위원장은 지금 정치 경력이 너무 짧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당 대표를 맡지 않으면 대권도 조금 힘듭니다. 그건 한동훈 전 위원장이 특이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걸 일반적으로.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는 아무 관계 없어요. 지금 안 맡아도. 그렇지만 한동훈 전 위원장은 경우가 다르다.

[앵커]

알겠습니다. 최진 원장님,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여당 지지층에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지지율이 높아요. 그런데 야당 지지층에서는 또 그렇지 않더라고요. 야당 지지층에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 되는 데 대해서는 반대가 더 많은가 봐요?

[최진]

요즘에는 여야 지지층이 어느 정도 되느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전체 국민들의 지지율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여론조사 쭉 흐름을 보면 민심이 당심을 끌어가거든요. 당심은 민심을 따라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심이 어느 쪽이냐, 국민 전체의 지지를 누가 더 많이 받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은 당심을 겨냥해서 활동을 하고 메시지를 던지기보다는 전체 국민을 향해서 던지는 것이 결국은 당권이든 대권이든 다 유리하다고 봅니다.

[앵커]

이번 당 대표 경선에서는 나경원 당선인, 열심히 뛰고 있는 것 같아요. 작년에 당 대표 되고 싶었는데 결국은 출마하지 못했잖아요. 이번에는 어떨 것 같아요?

[최진]

상당히 그게 마음에 맺혔을 것 같고 지금 최근 들어 여론조사를 보면 출마를 할 것 같습니다. 본인이 이미 주요 메인 정책 아젠다로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소하겠다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것을 보니까 정책적인 당 대표론을 이미 상당 부분 내세우고 있고, 그리고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가 의료 분쟁 해결사. 혁신적인 대안의 당 대표, 이렇게 내세우고 있거든요. 그래서 후보들이 나오면 상당히 쟁쟁하고 한동훈이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지지율은 높지만 또 연대가 이루어지고 할 거기 때문에 절대 만만치 않습니다.

[앵커]

전체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하면 유승민 의원이 앞서는 결과도 나타나고 있고요.

[최진]

그렇습니다. 지금 대통령 선거를 몇 번 나갔던 안철수 의원이 나가면 만만치 않은 거고 나경원 역시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지금 여론조사가 한동훈이 높기는 하지만 전혀 아직까지는 예상할 수 없다고 보는 겁니다.

[앵커]

그렇게 보시는군요. 여상원 변호사도 그렇게 보세요?

[여상원]

결국 경선룰이겠죠. 한동훈 전 위원장은 당심보다는 여론에 더 지지를 많이 받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경선 룰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한동훈 전 위원장의 유불리가 결정되기 때문에.

[앵커]

경선 룰은 지금 당원 투표 100%잖아요.

[여상원]

그러니까 그걸 여론을 얼마나 반영하는 것으로 바꿀 것이냐, 그게 지금 수도권 의원들이라든가 거기에서는 강력히 요구하고 있고요. 당심만으로 하면 아무래도 친윤 쪽에 미는 사람이라든가 그게 유리하니까 한동훈 위원장이라든가 유승민 전 의원, 다 이런 분들은 여론을 더 반영하기를 바라겠죠.

[앵커]

작년에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때 보면 김기현 대표가 그 당시 때 국민 여론조사는 높게 나오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당심 100%가 되면서 당 대표 된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이번에도 역시 경선 룰을 어떻게 할지가 중요한데 어떻게 바뀔 것 같습니까? 아니면 그대로 될 것 같습니까?

[여상원]

그런데 황우여 비대위원장, 그리고 추경호 원내대표. 이게 완전 친윤인지는 모르지만 친윤에 가까운 사람들 아닙니까? 이분들이 지금 당내에는 친윤이 다수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룰을 바꾸는 데 있어서 아마 당내 국회의원이라든가 당선자 이 사람들만으로는 힘들지 않을까. 그 사람들은 오히려 친윤이 되는 것을 원하니까. 그래서 유승민 전 의원이라든가 여기서는 밖에서 바람을 좀 불러일으킬 필요가 있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어떻게 보세요? 경선 룰이 바뀔 것 같습니까? 아니면 그대로 유지가 될 것 같습니까, 국민의힘?

[최진]

저는 일부는 바뀔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습니다. 왜냐하면 친윤을 제외하고 나머지 대다수가 상당히 룰을 바꿔야 된다. 당심에 민심을 가미해야 된다라는 게 대세라고 하고 있고요. 그리고 황우여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가 상당히 멘트를 보면 상당히 가변성 있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절대 안 된다라는 식으로 하는 게 아니고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겠다라고 하고 민심이 필요하다라는 부분도 강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민심을 가미할 가능성이 있고. 그리고 또 실제로 민심을 제대로 최소 30% 정도로 가미하는 것이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민심의 축제 형식으로 가는 것이 저는 국민의힘이나 여권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가장 중요한 게 아무래도 전당대회 경선 룰이 될 것이다. 두 분 다 말씀해 주셨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여상원 변호사,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 원장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