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버스서 쓰러진 여성... 옆에 있던 비번 소방관이 구해

최가영 2024. 5. 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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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시내버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을 마침 옆에 서 있던 소방관이 응급조치했다.

17일 경기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도로를 주행하던 만원 시내버스에서 30대 여성 A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어서 의식을 잃은 A 씨의 기도를 개방하면서 호흡을 할 수 있게 돕고, 버스 기사에게 다음 정류장으로 구급차를 불러달라면서 119에 신고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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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소방서

출근길 시내버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을 마침 옆에 서 있던 소방관이 응급조치했다.

17일 경기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도로를 주행하던 만원 시내버스에서 30대 여성 A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마침 같은 버스에 타고 있던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 소속 김장현(41) 소방위가 이 상황을 목격하고 응급 처치에 나섰다.

당일 비번이었던 김 소방위는 해외 긴급구호대 출동 대비 예방접종을 받으려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가던 길이었다. 김 소방위는 A 씨를 부축한 뒤 좌석에 앉아 있던 승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A 씨를 앉혔다.

이어서 의식을 잃은 A 씨의 기도를 개방하면서 호흡을 할 수 있게 돕고, 버스 기사에게 다음 정류장으로 구급차를 불러달라면서 119에 신고를 요청했다.

김 소방위는 정류장에 버스가 도착하자 A 씨와 함께 내려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도왔다.

A 씨는 병원 검사 결과 뇌에서 이상 증상이 확인돼 정밀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소방위는 "소방관들은 출근해 제복을 입고 있을 때뿐만 아니라 비번 날에도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 달려가 도울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제가 마침 근처에 있어 응급처치하고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최가영 기자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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