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캄보디아 총리 만나 현지진출 지원 요청해

2024. 5. 17. 1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17일 한국·캄보디아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를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예방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날 정원주 회장은 마넷 총리에게 자사의 해외 신도시 개발사업 노하우를 강조하면서 한국과 캄보이다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관심을 전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차 방한한 훈 마넷 총리 찾아 베트남 신도시 개발 노하우 등 설명해
정 회장 “지속적 성장 위해 글로벌 디벨로퍼로 거듭나야”
5월 17일 대우건설 정원주회장이 캄보디아 총리 면담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17일 한국·캄보디아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를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예방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날 정원주 회장은 마넷 총리에게 자사의 해외 신도시 개발사업 노하우를 강조하면서 한국과 캄보이다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관심을 전달했다.

정원주 회장은 현재 대우건설이 검토하고 있는 캄보디아 현지 진출 계획에 대한 지원을 부탁하며 “대우건설은 글로벌 메이저 건설사 중 하나로 베트남 하노이신도시를 비롯한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을 통해 얻어진 노하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캄보디아의 신도시 및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러한 신도시 및 산업단지 등의 개발사업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투자자본을 유치한다면 캄보디아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2014년 개소한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프로젝트를 후원했던 인연과 지난해 12월 캄보디아를 방문해 세이 삼 알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장관을 만났던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훈 마넷 총리는 “캄보디아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것에 감사하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한-캄 우정의 다리 사업에 대우건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희망한다”면서 “캄보디아는 신재생 발전, 수처리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주거부동산 외 산업단지, 물류허브 등의 사업에 대해서도 캄보디아 정부가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정완 사장을 비롯한 대우건설 경영진은 전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캄·한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캄보디아 현지 진출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이 포럼에서 캄보디아 현지기업인 월드브릿지 그룹(WorldBridge Group)과 캄보디아 현지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캄보디아 현지 산업단지를 포함한 부동산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물류단지 및 부동산 부지를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월드브릿지 그룹은 1992년에 설립된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으로 현지에서 동남아시안게임 선수촌 단지 개발사업을 비롯해 다수의 부동산 개발사업을 추진한 경험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정원주 회장은 캄보디아를 방문헤 월드브릿지 그룹 리씨 시어(Rithy Sear) 회장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으며, 이 같은 활동이 이번 MOU 체결로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주 회장은 올해 초 단순시공만으로는 대우건설이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우려하며 해외에서도 시행과 시공을 병행하는 세계 건설 디벨로퍼로서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원주 회장이 강조한 세계 건설 디벨로퍼로의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대 및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캄보디아 총리 예방 및 MOU 체결을 신시장 개척을 위한 계기로 삼아 양국간 협력과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