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4강→VNL 29연패' 韓 여자배구의 몰락... 19일 도미니카와 격돌

안호근 기자 2024. 5. 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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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선수들이 은퇴를 했다고는 하지만 너무도 긴 연패의 늪에 빠진 한국 여자배구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랑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브라질과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 주 2번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5-25, 19-25, 17-25)으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이 경기에서 패하면 한국은 VNL 30연패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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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위)이 16일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 차 2차전 브라질전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AP=뉴시스
핵심 선수들이 은퇴를 했다고는 하지만 너무도 긴 연패의 늪에 빠진 한국 여자배구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랑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브라질과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 주 2번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5-25, 19-25, 17-25)으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무려 29경기째 이어지고 있는 VNL 연패다. 2021년 VNL 최종 3경기부터 2022년과 지난해까지 전패를 당했다. 올해 2연패로 30연패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여자배구는 국제대회에서 맹위를 떨쳤다. 특히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선 4강에 오르며 세계 배구계를 뒤집어놨다.

그러나 이후 김연경(흥국생명)과 양효진(현대건설) 등이 대표팀에서 은퇴한 뒤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돌입했고 이 과정에서 뼈아픈 패배의 늪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애초부터 승산이 그리 크지 않았다. 세계 랭킹 41위까지 추락한 한국으로서 세계 정상권 기량으로 3위에 올라 있는 브라질을 잡아내길 기대하긴 어려웠다.

주포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9점, 정호영(정관장)이 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브라질을 크게 위협하진 못했다. 블로킹에서 4-11, 서브 득점에서도 1-4로 밀리는 등 전반적 지표에서 다 밀렸다.

2경기 연속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한국은 오는 19일 오전 5시 30분부터 도미니카공화국(8위)과 3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패하면 한국은 VNL 30연패에 빠지게 된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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