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20대 후퇴…달러 환율 다시 1,350원대로

연이틀 오르던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차익 시현 매물에 한 주간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17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28.83포인트, 1.03% 내린 2,724.6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5,976억 원, 기관이 1,492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는데, 이번 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인 것은 지난 9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개인은 7,203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까지 이틀 연속 상승하며 연고점(2,779.40) 돌파를 시도했지만, 이번 주 상승분을 대부분 되돌리며 주간 기준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15.31포인트, 1.76% 내린 855.06에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HLB이노베이션,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 HLB, HLB파나진, HLB바이오스텝, HLB제약 등 HLB그룹 8개 종목이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 불발 소식에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9원 90전 오른 1,354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달러 환율은 어제 급락하면서 한 달여 만에 1,350원 아래를 기록했지만, 오늘 다시 1,350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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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