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GM, 배터리 결함 볼트EV 소유주에 2000억원 보상

송응철 기자 2024. 5. 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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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터리기업 LG에너지솔루션(LG엔솔)과 미국 완성차기업 제너럴모터스(GM)가 배터리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 쉐보레 볼트EV 모델의 소유주들에게 수천억 원대 보상을 결정했다.

17일(현지 시간) 미국 미시건 동부지방법원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LG엔솔과 GM은 볼트EV 소유주들이 제기한 피해보상 소송과 관련해 1억5000만 달러(약 2033억원)를 보상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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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금, 개인별로 700달러에서 1400달러 예상

(시사저널=송응철 기자)

LG엔솔과 GM은 볼트EV 소유주들에게 1억5000만 달러를 보상키로 했다. ⓒ연합뉴스

한국 배터리기업 LG에너지솔루션(LG엔솔)과 미국 완성차기업 제너럴모터스(GM)가 배터리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 쉐보레 볼트EV 모델의 소유주들에게 수천억 원대 보상을 결정했다.

17일(현지 시간) 미국 미시건 동부지방법원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LG엔솔과 GM은 볼트EV 소유주들이 제기한 피해보상 소송과 관련해 1억5000만 달러(약 2033억원)를 보상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두 기업은 2015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LG엔솔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쉐보레 볼트EV를 출시했다. 그러나 이 차량은 특정 모델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했다. 이로 인해 소비자 불만이 계속되자 GM은 2020년 해당 차종에 대한 리콜을 실시했다.

이번 보상 합의에 따라 지난해 말 이전에 GM 공인 대리점에서 최종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리콜을 받은 볼트 EV 소유자는 최대 1400달러를 보상받게 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전에 차량을 매각했거나 리스계약을 종료한 소유자도 최소 700달러의 보상금을 받게 된다.

한편, GM은 지난해 새로운 전기차 모델 양산을 위해 볼트EV의 생산을 종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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