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올해 한국 경제 2.2% 성장...전세계는 2.7%”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4. 5. 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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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넉 달 전보다 0.3%포인트 올려 잡았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8%다.

경제사회국은 올해 지역별 성장률 전망치에서 한국에 대해 2.2%로 1월 전망 때보다 0.2%포인트 낮췄다.

한편,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중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3.2%로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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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중반 기준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
전 세계 경제성장률 지난 1월보다 0.3%P 상향
한국은 2.4%에서 0.2%P 낮춰...日은 1.2%로 동일
美2.3%·中 4.8%로 각각 0.9%P·0.1%P씩 높여
‘2024 중반 기준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중간 업데이트’ 보고서. UN 홈페이지에서 다운 가능하다.
유엔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넉 달 전보다 0.3%포인트 올려 잡았다.

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16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 중반 기준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과 함께 브라질, 인도, 러시아 등 대형 신흥국 상황이 나아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제사회국은 지난 1월 보고서에서는 세계 경제 성장률을 2.4%로 예상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시작하기 전 3%에 비하면 낮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8%다. 보고서는 세계 경제 위험 요인으로는 고금리 장기화, 부채 부담, 지정학적 긴장 지속, 세계 최빈국과 군소 도서국의 기후 위험을 꼽았다. 또 인플레이션은 세계 경제 기저에 깔린 취약성의 증상인 동시에 그 자체로도 우려 요인으로 제시됐다.

경제사회국 샨타누 무케르지 경제분석정책 부문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일부 국가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다”며 “세계적으로 에너지, 식료품 가격이 최근 몇개월간 올라가고 있는데 더 걱정되는 점은 여러 선진국에서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넘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사회국은 올해 지역별 성장률 전망치에서 한국에 대해 2.2%로 1월 전망 때보다 0.2%포인트 낮췄다. 미국은 0.9%포인트 높인 2.3%, 중국은 0.1%포인트 높인 4.8%로 내다봤다. 일본은 1.2%로 1월과 동일했다. 이외에 이집트,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의 성장률은 3.3%로 0.2%포인트 내려간다고 봤다.

한편,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중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3.2%로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 경제 성장률을 올해 3.1%, 내년 3.2%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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