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년위 "5·18 헌법 전문 수록, 미룰 이유도 늦출 수도 없다"

박준배 기자 2024. 5. 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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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는 17일 "22대 국회는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으로 국민의 뜻을 대변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청년위는 이날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헌법 전문 수록을 미뤄야 할 이유가 없고 더 이상 늦출 수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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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으로 국민 뜻 대변해야"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와 17개 시도당 청년위원회가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5.17/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는 17일 "22대 국회는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으로 국민의 뜻을 대변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청년위는 이날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헌법 전문 수록을 미뤄야 할 이유가 없고 더 이상 늦출 수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년위는 "이념을 떠나 여야를 막론하고 각계각층에서 대한민국 헌법전문에 5∙18정신을 담겠다는 의지를 오랜 시간 동안 주장했지만, 번번이 정쟁으로 번져 답보상태가 되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역시 후보 시절 광주를 찾아 헌법개정의 의지를 밝혔지만 취임 2년째 조금도 진전이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청년위는 "해방 이후 대한민국은 숱한 독재정권의 폭압에 저항하며 4·19혁명에서 부마항쟁, 5·18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으로 이어지는 '시민혁명'의 길을 걸어왔다"며 "그 혁명의 과정을 비로소 1987년 개정된 헌법에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헌법을 개정했던 1987년 이후 벌써 40여 년이 지났다"며 "단 한 번도 개정되지 못한 현행헌법은 대한민국의 핵심 가치인 민주주의의 진정한 변혁을 담지 못한 상태로 국민의 정서와 시대의 흐름에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청년위는 "5∙18민주화운동이 헌법전문에 수록되는 개정을 반대하는 것은 그 자체로 5∙18이 가지는 민주적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국가권력이 국민을 해한 독재정권을 옹호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두웠던 독재를 다시는 반복할 수 없다는 의지를 국민의 대리인인 국회가 앞장서서 밝혀야 한다"며 "더 이상 5∙18 헌법 전문 수록은 정쟁거리가 되어서도, 누군가의 정치적 도구가 되어서도 안된다는 뜻을 모아 모두가 함께 이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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