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면 110개 가능…신시내티 데 라 크루즈, 44경기 만에 30도루

김주희 기자 2024. 5. 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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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 레즈)가 빠르게 도루 개수를 쌓아 올리고 있다.

데 라 크루즈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 4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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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다저스전서 4안타 3득점 4도루 활약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신시내티 레즈 엘리 데 라 크루즈. 2024.05.17.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 레즈)가 빠르게 도루 개수를 쌓아 올리고 있다.

데 라 크루즈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 4도루를 기록했다.

1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그는 스펜서 스티어 타석에서 2루를 훔친 뒤 타일러 스티븐슨의 좌선상 2루타에 득점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때린 뒤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스티븐슨의 중전 안타에 홈을 밟았다.

5회 1사 후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쳤다.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휘저으며 활약을 펼친 것이다.

하지만 도루 시도가 모두 성공한 건 아니다. 7회 2사 후 우전 안타를 때려낸 뒤 이날 다섯 번째 도루를 감행했지만, 포수 오스틴 반스의 송구에 2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그러나 데 라 크루즈는 9회 1사 만루에서도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타점을 뽑아내며 끝까지 다저스를 괴롭혔다.

신시내티는 데 라 크루즈를 앞세워 다저스를 7-2로 꺾었다.

빅리그 데뷔 2년 차의 데 라 크루즈는 올 시즌 타율 0.277, 9홈런 22타점 35득점을 기록 중이다.

더 돋보이는 건 도루 페이스다. 이날 4개의 도루를 추가하면서 시즌 44경기 만에 30도루를 달성했다.

이는 MLB 전체 도루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7도루로 부문 2위에 올라있는 호세 카바예로(탬파베이 레이스)와는 13개 차가 난다.

올해 팀 도루가 아직 30개가 되지 않는 구단도 18개 팀이나 있다. 데 라 크루즈 홀로 30도루를 챙긴 신시내티는 79도루로 이 부문 선두를 지키고 있다.

MLB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도루는 1887년 휴 니콜(신시내티 레드스타킹스)의 138도루다.

MLB닷컴은 "데 라 크루즈가 시즌 110도루 페이스로 순항하고 있다. 가장 최근 110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1985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빈스 콜먼이었다"고 소개했다. 콜먼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도루 9위에 올라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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