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막으려면?

LH, 17일 연구보고회 및 전문가 토론회
실증시험 결과 바탕으로 전기차 화재대응 정책 제언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의 효과적 대응을 찾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7일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관련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및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LH가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한 건 지난해 6월. 이후 소방청과 협업해 4회의 전기차 화재 실증 실험도 진행했다. 이날 토론에 앞서 LH는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각종 실험 및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먼저 기존 소화 설비의 인접차량 화재전파 차단 효과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현재 지하주차장 설비방식인 상부 주수와 하부 주수를 여러 방식으로 혼합해 진행된 실험 결과, 인접 차량의 일부 도장면 손상이 발생하더라도 1차 실험인 기존 소화설비의 상부주수만으로 인접 차량으로의 화재 전이 차단은 성공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자유토론은 LH 연구결과 등을 토대로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구역 화재대응' 주제로 진행됐다.  △기존 소화설비를 활용한 인접차량 화재전이 차단 성공 △3면 방화구획 및 물막이판 적용 재검토 △전기차 화재 조속 대응을 위한 각종 제도개선 사항 △지하공간 화재 시 원활한 배연 필요성 등의 논의가 이뤄졌다.

LH 오주헌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정부 차원의 전기차 충전구역 화재안전 대책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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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재준 기자 ec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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