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영웅 故 류홍석 일병 73년 만에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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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에 참전해 강원도 양구에서 전사한 호국용사 고(故) 류홍석 일병의 유해가 73년 만에 가족에게 전달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17일 류 일병 유가족이 살고 있는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를 찾아 여동생인 류영순(86) 씨에게 유품을 건네는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를 열었다.
감식단은 2011년 10월17일 양구군 동면 오상골에서 류 일병의 유해를 발굴하고 신원 확인을 위해 DNA를 채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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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유해 발굴 후 DNA 검사로 가족 찾아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6·25전쟁에 참전해 강원도 양구에서 전사한 호국용사 고(故) 류홍석 일병의 유해가 73년 만에 가족에게 전달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17일 류 일병 유가족이 살고 있는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를 찾아 여동생인 류영순(86) 씨에게 유품을 건네는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가세로 군수와 지역 주민들은 류 일병의 귀환을 일제히 반겼다.
감식단은 이날 엄숙한 분위기 속에 신원확인 통지서 낭독과 6·25전쟁 참전기장 수여, ‘호국의 얼’ 함 전달식 등을 진행했다.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류 일병은 1931년 5월1일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3월14일 20세의 나이에 군에 입대했다.
이후 강원도 양구에서 전투를 치르다 같은 해 8월27일 전사했다.
감식단은 2011년 10월17일 양구군 동면 오상골에서 류 일병의 유해를 발굴하고 신원 확인을 위해 DNA를 채취했다.
여동생 류영순 씨의 DNA와 대조한 감식단은 지난달 이들이 남매관계인 것을 최종 확인하고 이날 귀환 행사를 가졌다.
태안으로 시집 와 60여년간 안면읍에 거주해온 류 씨는 “20세의 어린 나이에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오빠를 이렇게 만나게 돼 감격스럽다”며 “오빠가 오랜만에 동생을 보러 와줘서 정말 고맙고 이제라도 편히 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국가를 위기에서 구하신 고인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뒤늦게나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신 고인의 명복을 6만여 군민과 함께 빌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2022년 태안에 살고 있는 고 송만복 일병과 고 김재호 하사 유가족에 대한 훈장 전수식을 군에서 치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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