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캄보디아 개발사업 뛰어든다

신유진 기자 2024. 5. 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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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캄보디아 현지 신도시 개발사업 진출 계획을 추진한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17일 한국-캄보디아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서 대우건설은 캄보디아 현지기업인 월드브릿지 그룹(WorldBridge Group)과 캄보디아 현지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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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 예방… 월드브릿지그룹과 MOU 체결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와 면담하는 모습. /사진 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캄보디아 현지 신도시 개발사업 진출 계획을 추진한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17일 한국-캄보디아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 회장은 2014년 개소한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프로젝트를 후원했던 인연과 지난해 12월 캄보디아를 방문해 세이 삼 알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장관을 만났던 경험을 전하며 캄보디아의 한국 기업 투자유치 정책과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관심을 전달했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신도시를 비롯한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캄보디아의 신도시·부동산 개발사업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투자자본의 유치로 캄보디아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훈 마넷 총리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한-캄 우정의 다리 사업에 대우건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희망한다"며 "이번에 체결된 월드브릿지 그룹과의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현지 기업과의 협력 모델을 만들고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해주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훈 마넷 총리는 "캄보디아는 신재생 발전, 수처리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주거부동산 외 산업단지, 물류허브 등의 사업에 대해서도 캄보디아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캄-한 비즈니스포럼에서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참석해 캄보디아 현지 진출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대우건설은 캄보디아 현지기업인 월드브릿지 그룹(WorldBridge Group)과 캄보디아 현지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는 캄보디아 현지의 산업단지를 포함한 부동산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물류단지와 부동산 부지 개발 사업을 추진을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월드브릿지 그룹은 1992년에 설립된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으로 부동산,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정원주 회장이 캄보디아를 방문했을 때 월드브릿지 그룹 리씨 시어(Rithy Sear) 회장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며 "이러한 활동이 이번 MOU 체결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정 회장은 단순 시공을 넘어 해외에서도 시행과 시공을 병행하는 디벨로퍼로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캄보디아 총리 예방 및 MOU 체결을 신시장 개척을 위한 계기로 삼아 양국간 협력과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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