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메디옴, 중기부 '2024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마이크로메디옴(대표 윤원석)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마이크로메디옴은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항암제 및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백신, 건강기능식품 원료 등을 개발 중인 업체다. 고려대학교 의료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 설립됐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의 임상 네트워크를 활용, 질환에 따라 세분된 마이크로바이옴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라이브러리를 확보했다.

마이크로메디옴 관계자는 "당사는 고려대학교의 선도적 연구를 기반으로 혁신적 미생물 항암제 기술을 개발했다"며 "관련 분야에서 30여 건의 특허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2024 초기창업패키지'는 유망 창업 아이템 및 기술을 보유한 초기창업기업의 사업 안정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마이크로메디옴은 사업화 자금 및 창업프로그램 등을 지원받게 됐다.

윤원석 마이크로메디옴 대표는 "의약품 개발에서 미생물의 역할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미생물을 이용한 의약품을 개발해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의료·헬스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설정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메디옴은 서울시캠퍼스타운 임상시험비 지원 사업, 환경부 용역 사업, 고려대 캠퍼스타운 우수기업 홍보 지원 사업 등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