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차익실현에 주르륵…HLB 시총 4위로 '털썩'

김지영 2024. 5. 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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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시총 2위를 유지하던 HLB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불발로 4위까지 내려앉아 지수도 함께 곤두박질쳤다.

HLB는 간암 신약인 리보세라닙이 미국 FDA로부터 보완 요구 서한을 받아 하한가로 직행, 전일 대비 29.96% 급락했으며 시가총액도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HLB 하한가로 제약이 7%대 하락했으며 중견기업, 제조, 금속 등도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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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빙그레 웃고 HLB 울었다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시총 2위를 유지하던 HLB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불발로 4위까지 내려앉아 지수도 함께 곤두박질쳤다.

1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38포인트(1.03%) 하락한 2724.62에 거래를 마쳤다.

17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03% 하락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

기관이 5977억원, 기관이 150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720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만 강보합이었으며 현대모비스는 보합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6%대, 삼성SDI는 2%대, 기아는 1%대 후퇴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이 4%대의 강세를 보였는데,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한 삼양식품과 빙그레 영향이다. 특히 삼양식품은 '붉닭볶음면'의 인기가 미국 전역에 퍼지자 증권가에선 현 주가의 2배를 목표주가로 설정하며 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다. 빙그레 또한 '바나나맛 우유'가 외국인 입맛을 사로잡아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65.2% 증가했다.

업종 중 음식료업 외에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의약품만 강보합세였고 이 외의 업종은 모두 내렸다. 보험업이 2%대로 가장 많이 밀렸고 기계, 건설업, 운수장비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31포인트(1.76%) 후퇴한 855.0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436억원을 내다 팔았으며 기관은 1256억원, 개인은 390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에스엠, 리가켐바이오, 솔브레인 등이 올랐다. HLB는 간암 신약인 리보세라닙이 미국 FDA로부터 보완 요구 서한을 받아 하한가로 직행, 전일 대비 29.96% 급락했으며 시가총액도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이를 비롯해 신성델타테크, 셀트리온제약, 동진쎄미켐 등도 내렸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 신성장기업, 인터넷 등이 상승했다. HLB 하한가로 제약이 7%대 하락했으며 중견기업, 제조, 금속 등도 밀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90원(0.74%) 오른 1354.90원에 거래됐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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