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당선 축하 파티 참석’ 충북소방 간부 직위 해제

임양규 2024. 5. 17.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박덕흠 예비후보(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의 당선 축하 파티에 참석한 충북지역 소방 간부 공무원이 직위 해제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충북소방본부는 지난달 15일자로 도내 한 소방서 간부 공무원 A소방령을 직위 해제했다고 17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복무 관리·품위유지 관리 업무 유지 어려워"

[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박덕흠 예비후보(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의 당선 축하 파티에 참석한 충북지역 소방 간부 공무원이 직위 해제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충북소방본부는 지난달 15일자로 도내 한 소방서 간부 공무원 A소방령을 직위 해제했다고 17일 밝혔다.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수사기관에서 조사나 수사 중인 자로 사안이 중대하고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기대하기 어려운 공무원은 직위 해제할 수 있다.

22대 총선을 앞둔 지난 2월 27일 옥천군 한 식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박덕흠 예비후보 지지성 모임에서 사용된 케이크. [사진=아이뉴스24 DB]

A소방령은 지난 2월 27일 충북 옥천군 한 식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박덕흠 예비후보 지지성 모임에 참석했다.

A소방령 등 1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당시 모임에는 ‘축 당선’이라는 문구가 적힌 케이크 커팅식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고, 그 자리에서 A소방령은 박 예비후보 지지성 발언을 하고 사회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 의무 규정에 따라 정치적 발언이나 지지 활동을 할 수 없다.

옥천군선거관리위원회의 수사 의뢰로 경찰과 충북선거관리위원회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소방은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소방령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충북소방본부 한 관계자는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A소방령의 직위해제 전 직책이 소방공무원의 복무 관리와 품위 유지를 관리하는 업무였다”며 “해당 사건으로 정상적인 직책의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 그를 직위 해제했고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