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개인회생 신청 청년 평균 7100만원 빚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개인회생을 신청한 20대 청년은 평균 7100만원 가량의 빚을 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개인회생을 신청한 만29세 이하 청년 중 '청년재무길잡이'프로그램을 이수한 1499명을 조사한 결과, 개인회생 신청한 청년 채무액은 원리금 기준 평균 7159만원이었다고 17일 밝혔다.
개인회생 신청 청년이 길잡이 프로그램 수료증을 발급받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하면 결격사유가 없는 경우 변제기간을 줄여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청자 4명 중 1명은 23~25세
지난해 서울시에서 개인회생을 신청한 20대 청년은 평균 7100만원 가량의 빚을 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개인회생을 신청한 만29세 이하 청년 중 ‘청년재무길잡이’프로그램을 이수한 1499명을 조사한 결과, 개인회생 신청한 청년 채무액은 원리금 기준 평균 7159만원이었다고 17일 밝혔다.
총 채무액은 3000만~6000만원 미만이 39%로 가장 많았고, 6000만~1억원 미만이 35%로 뒤를 이었다.
20대에 이미 1억원 이상의 빚을 지게 된 청년들도 전체의 17%나 됐다. 23~25세의 개인회생 신청 비율은 25%로, 직전 조사(14%) 때보다 20대 초반 개인회생 신청자 비중이 높아졌다.
처음 빚을 지게 된 원인으로는 생활비 마련(59%)때문이라는 응답이 과반을 넘었다. 주거비(18%)나 사기피해(12%), 학자금(10%)으로 빚을 지게 됐다는 응답도 있었다. 생활비를 마련하려다 빚이 불어났다는 응답은 2022년 42%에서 지난해 59%로 17%포인트 넘게 증가했다.
이들은 개인회생을 신청하기 위해 법률대리인을 선임하는 비용으로 평균 243만원을 지출했다. 상당수 청년 개인회생 신청자들은 대리인 선임비용도 할부금융(25%)을 이용하거나, 가족·친지에게 빌려(12%) 조달했다.
개인회생 신청 청년들의 64%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도움을 처할 사람이 없다’고 답해 채무로 인한 사회적 고립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밖에도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공공 재무상담·금융 교육을 통한 ‘악성부채 확대예방’,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한 ‘공적 채무조정’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법원이 쐐기 박았다”…27년만의 의대증원 사실상 확정 - 매일경제
- “바닥 기던 이 주식, 갑자기 무슨 일?”…실적 발표후 10% 급등 - 매일경제
- “한달만에 분위기 확 바뀌었다”…원화값 5달만에 최대폭 반등 - 매일경제
- “현금 600만원 돈다발”…지갑 주운 배달기사, 하던 일 멈추고 간 곳 - 매일경제
- “대부분 여성인데, 80대男이랑 같이 자라니”…황당한 요양보호사 구인공고 - 매일경제
- 1만원대 뷔페·3990원 간편식에 난리…‘가성비’ 앞세우자 매출 고공행진 - 매일경제
- “외국인·기관 쓸어담더니”…시총 10조 턱밑까지 올라간 ‘이 종목’ - 매일경제
- “내신 편차 커 수능성적 안볼 수 없어”…고2, 대입 전략 다시 짜야겠네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5월 17일 金(음력 4월 10일) - 매일경제
- 라이벌 아스널 우승 막았다? SON의 외침…“올인했다, 최선 다했어”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