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학교 학생이 '딥페이크'로 여학생 성 착취물 만들어… 경찰 수사

강승남 기자 2024. 5. 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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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의 한 국제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이 또래 여학생의 얼굴 사진을 다른 여성의 나체사진에 합성해 타인에게 보여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제주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 소재 모 국제학교 학생 A 군(10대)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위반(허위 영상물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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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지역의 한 국제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이 또래 여학생의 얼굴 사진을 다른 여성의 나체사진에 합성해 타인에게 보여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제주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 소재 모 국제학교 학생 A 군(10대)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위반(허위 영상물 편집.반포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군은 딥페이크(이미지 조작) 기술을 활용해 같은 학교 여학생 2명의 얼굴과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을 합성해 만든 성 착취물을 친구들에게 보여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학생들은 이 같은 사실을 교사에게 알렸고, 교사는 16일 경찰에 신고했다.

국제학교 측에선 A 군과 피해자들을 분리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군과 피해 여학생들 모두 한국 국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군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추가 범죄 사실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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