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차 막으려 소방차 통행로에 볼라드 설치…진화 방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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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가 화재 진화를 위해 만든 소방차 전용 통행로에 주차를 막는 구조물을 설치해 의문을 자아냈다.
17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10월 23일 대구 동대구역 5번 출구 앞 소방차 통행로에 주차를 막는 구조물인 '스텐 볼라드'를 설치했다.
공사는 "고객들이 이 자리에 주차를 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막고자 볼라드를 설치했다"며 "소방차가 진입해야 하는 경우에는 인력을 동원해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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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가 화재 진화를 위해 만든 소방차 전용 통행로에 주차를 막는 구조물을 설치해 의문을 자아냈다.
17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10월 23일 대구 동대구역 5번 출구 앞 소방차 통행로에 주차를 막는 구조물인 '스텐 볼라드'를 설치했다.
공사는 "고객들이 이 자리에 주차를 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막고자 볼라드를 설치했다"며 "소방차가 진입해야 하는 경우에는 인력을 동원해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시가 급한 비상 상황에서 구소방차 진입에 방해가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구안전실천시민연합 김중진 대표는 "비상시 소방차가 출동 상황에서 긴급하게 무거운 볼라드를 처리하려면 지연이 될 것 같다. 불법 주차를 막기 위한 다른 방법을 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대구역을 찾은 시민들도 걱정했다. 동대구역 앞에서 만난 권사무엘(43·남)씨는 "막아놓으면 안 되죠. 소방차가 못 들어가야하는 곳인데 왜 막아놨는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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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정진원 기자 real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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