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맛, 이 향 어디서 느꼈더라”…스몰 럭셔리에 5성급 호텔 PB상품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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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특급호텔들의 브랜드상품(PB)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김치, 스테이크 등 호텔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식품까지 덩달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조선호텔 김치는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이 42% 느는 등 지난 3년간 매출이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PB상품인 'P컬렉션(P-Collection)' 매출이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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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럭셔리’ 트렌드…디퓨저 등 향기 제품도 인기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드래곤시티는 지난 10일 호텔 셰프의 노하우를 담은 ‘시그니처 양갈비’ 가정간편식(HMR)을 출시했다.
양갈비는 서울드래곤시티 ‘알라메종 와인 앤 다인’ 전체 스테이크 판매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메뉴다. 최근 간편성을 중시는 식품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HMR 라인업을 늘린 것이다.
호주 청정 지역 어린양의 프렌치랙(French Rack·양 등갈비)을 사용해 제품을 개발했다. 프렌치랙은 지방 함량이 적고 육즙이 풍부한 양갈비 최상급 부위다. 특히 캠핑 등 야외에서 고급 호텔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드래곤시티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4만8000원에 판매한다. 향후 판매 채널을 넓힐 계획이다.
5성급 호텔들이 선보인 김치는 이미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다. 조선호텔 김치는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이 42% 느는 등 지난 3년간 매출이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판매 채널도 다각화해 현재 호텔 외에도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컬리 등에서 판매 중이다.
포장 김치 시장에 진출한 롯데호텔 역시 올해 1분기 김치 관련 매출이 전 분기보다 20% 이상 올랐다. 현재 롯데호텔 이숍(e-SHOP)을 비롯해 롯데온,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카카오메이커스 등 온라인 채널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대표 제품은 실내 향기를 좌우하는 디퓨저, 룸앤패브릭스프레이와 퍼퓸 핸드크림이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스몰럭셔리 트렌드가 PB제품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화호텔은 분석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더 플라자 PB 상품 매출은 60%가 20·30대며 카카오 선물하기의 경우 30대 주문 비중이 42%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 플라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새롭게 출시한 P컬렉션 퍼퓸 핸드크림의 3월 매출은 출시 초기보다 8배나 증가했다”며 “PB 상품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상품군과 판매처를 지속 확대해 고객 선택권을 넓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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