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가유산청 출범에 “글로벌 문화 중추국 만들 것”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5. 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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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국가유산을 세계에 널리 전하고 알리며 80억 세계인과의 문화적 교감을 확대해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문화 중추 국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가유산청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월 정부조직법 개정을 통해 문화재청은 '국가유산청'으로 이름을 바꾸고 이날 출범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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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유산도 국가 유산으로 체계적으로 관리될 것”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대전 서구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가유산청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문화재청의 새 이름이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국가유산을 세계에 널리 전하고 알리며 80억 세계인과의 문화적 교감을 확대해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문화 중추 국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가유산청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은 문화재라는 오랜 이름이 '국가유산'으로 바뀌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그동안 문화재 관리는 유산을 보존하는데 집중하는 과거 회고형이었다. 앞으로 국가유산을 발굴, 보존, 계승하는 동시에 이를 더욱 발전시키고 확산하는 미래지향형 체계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지난 2월 정부조직법 개정을 통해 문화재청은 '국가유산청'으로 이름을 바꾸고 이날 출범식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국가유산의 개념과 범위를 확장하고 유형자산뿐 아니라 무형자산과 자연유산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형유산은 기능의 보존과 전수라는 틀에서 벗어나 우리 민족 고유의 삶의 모습을 총체적으로 담게 될 것"이라며 "전국 곳곳의 아름다운 자연유산도 이제 국가 유산으로 체계적으로 관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자체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인 국가유산을 우리 사회 발전의 동력이자, 국민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문화 자산으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국가유산을 함께 발굴하고 배우며 즐길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도 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최종수 성균관장, 이원 대한황실문화원 총재 등 국가유산 관련 단체 인사를 포함해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중 국가유산을 지켜낸 간송 전형필 선생과 차일혁 경무관 후손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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