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가난 할때부터 옆에서 지켜준 아내(예정화)에 감사" 사랑꾼의 고백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범죄도시4’ 흥행 감사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배우 마동석을 비롯해 김무열, 이동휘, 이지훈, 김도건, 이주빈, 김신비, 김지훈, 허명행 감독이 참석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날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를 찾아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많이 찾아와 주시고 응원도 해주신다. 무대인사 가거나 일반관에서 영화 관람하시는 분들 몰래 영화도 같이 가끔 보는데 제가 잘 보이니까 들킬까 봐 숨어서 보는데, 굉장히 즐거워 하시더라. 이런 기적을 만들어 주신 관객분들, 그리고 우리 배우들, 스태프들, 제작진들, 이번 '범죄도시4'는 추운 겨울에 찍어서 모두 아파하고 괴로워하며 찍었는데 한마음으로 열심히 해준 '범죄도시' 팀에게 감사하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며 마동석은 "우리 아내(예정화)와 처음 만났을 때 제가 굉장히 가난했다. 당시에 가난했고 조그만 방에 A4 용지 40~50장 붙여 놓고 영화 기획만 했으니 참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때 가난하고 몸도 많이 다쳤는데 챙겨주려고 했다. 제 이름이 알려지고 형편이 나아진 게 사실 얼마 안 됐는데 가난할 때부터 옆에서 지켜주고 아이디어도 내주고 도와준 아내에게 감사드린다"라며 26일 웨딩마치를 올릴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마동석이 예정화와의 러브스토리를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야기 한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2021년 혼인신고를 해 이미 법적인 부부이지만 매체나 인터뷰를 통해서는 그냥 "아내에게 감사하다" "아내가 잘 챙겨준다. 내조를 정말 잘 해준다" "아내가 많이 기뻐한다"는 정도로 짧은 언급만 했을 뿐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었다. 그마저도 연애 시절에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하지도 않았고 혼인신고를 한 이후에나 매체와의 인터뷰를 했었다.

마동석이 이야기한 굉장히 가난했던 시절은 연상호 감독의 천만 영화 '부산행'의 공개 시점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마동석은 2016년 부터 예정화와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2015년 영화 '베테랑'으로 이미 천만 배우의 타이틀을 갖고 있던 마동석은 2016년 '부산행'으로 두 번째 천만 배우의 타이틀을 거며줬으며 2017년 '범죄도시' 시리즈 시작과 동시에 '신과함께-죄와 벌'로 4번째 천만 배우, '챔피언' '시동' '성난황소' '악인전' '백두산' 등의 화제작에 연이어 출연하였다. 2021년 헐리우드 영화 '이터널스'에 길가메시 역할로 어벤져스 대열에 함께 한 이후 2022년, 2023년, 2024년 연달아 '범죄도시' 시리즈로 천만 관객을 달성하는 흥행 영화 제작자로도 자리매김을 하게 된다.

이제 세계적인 액션 배우이자 제작자인 마동석은 오늘 26일 서울 모처에서 예정화와 미뤘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한편 그의 7번째 천만 영화인 '범죄도시4'는 현재 극장에서 인기리에 상영중이다.

iMBC 김경희 | 사진 iMBC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