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정치 맞수다] 우원식 '이변'‥"추미애 호불호 작용" "'민주당 살아있네' 느꼈다"

2024. 5. 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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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출연: 정옥임 전 국회의원(18대) / 김유정 전 국회의원(18대)

Q. 어제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 이야기부터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발표 직후의 분위기를 보면 '환호보다 웅성거림이 많았다', '박수치기보다 서로 쳐다봤다', '우원식 의원도 놀란 표정이었다' 이랬거든요. 이 정도면 '이변'이라는 표현 써도 될까요? 어떠세요?

Q. 어제 나오신 패널 중의 한 분이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의원을 상대로 한 선거가 가장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었거든요. 두 분의 경험은 어떠신가요?

Q. 무기명 투표이기는 했지만, 기자들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더민주혁신회의를 비롯한 초선은 추미애 후보를 많이 지지한 것으로 나오고 있고요. 재선 이상은 우원식 후보를 많이 지지했다고 나오거든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중진들 사이에서는 지도부의 노골적인 개입에 대한 반감, 이런 것들이 작용했다고 보시는 건가요?

Q. 아까 "민주당 살아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눈길이 가는 SNS가 좀 있어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중도층을 향한 민주당의 변화가 두렵다." 이렇게 썼고요. 또 다른 여당 의원은 "상대적으로 온건한 우원식을 택한 민주당이 무섭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여당 일각에서는 '추미애 후보가 당선되길 바랐다'는 이런 말도 있었는데요. 일맥상통한 이야기일까요?

Q. 우원식 후보가 결코 만만하지 않을거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일단 발언에서도 읽힙니다. 한 번 들어보실까요?

[우원식/더불어민주당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협치를 존중하되 하다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데 합의가 안 돼서 안 된다, 그럴 경우에, 만약에 그걸 그냥 방치해 놓으면 국민에게 손해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 있어서는 국회법이 정한, 국회법이라는 것도 여야가 합의해서 만든 건데 국회법이 정한 절차, 그중에는 직권상정 이런 것도 있겠죠. 그렇게 해서 국민의 이익, 또 국민의 삶, 이런 것들을 보호하기 위한 그런 활동을 하는 것이 국회의장이 해야 될 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제 개혁 입법 요구도 있고 협치에 대한 요구도 있을 텐데, 절충점을 찾아야 하잖아요? 이제 이런 입장이 반영될 22대 국회 전반기, 어떨 거라고 보세요?

Q.국회의장 후보 선출은 끝났지만, 민주당 안팎에 후폭풍이 예상되는데요. 우원식 후보 선출에 강성 지지자들이 공개적으로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정청래 의원은 SNS에 이렇게 썼습니다. "당원이 주인인 정당,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상처받은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미안하다." 이에 오늘 우원식 의원이 "부적절하다." "의원과 당원을 분리시키고 갈라치기 하는 거다." 이렇게 비판했는데요. 이게 갈등 요소로 작용할 소지가 있을까요?

Q. 이번에 '추미애 당선인이 국회의장 후보에서 낙선한 게 이재명 대표 리더십에도 흠집을 냈다'는 이야기 나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명 대표의 연임에 영향을 줄까요?

Q. 이재명 대표 독주 체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론 이야기가 슬슬 나오고 있어요. 민주당 박지원 당선자가 라디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김경수 전 지사를 복권해 줘야 한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친문계인 고민정 의원도 김경수 전 지사 역할론을 이야기했고요.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는 김 전 지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을 앞두고 19일 귀국하는데요. 김경수 전 지사 복귀론은 왜 나올까요?

Q. 김건희 여사 수사 관련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신임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어제 첫 출근하면서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 강조한 데 이어, 첫날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부장검사들로부터 대면보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어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Q. 김건희 여사가 153일 만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검찰 고위직 인사의 단행과 김 여사의 공개 활동 시기가 조금 공교롭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오늘 아침 회의에서 비슷한 발언을 했거든요. 한 번 들어보시죠.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건희 여사가 무려 153일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참 공교롭지 않습니까? 딱딱 톱니바퀴 맞물려 가듯이 돌아가는 것을 보면 김건희 여사가 검찰이 수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라도 받은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저절로 들지 않겠습니까?"

공교로운가요? 과한 해석인가요?

Q.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국민의힘 초선 당선인들과 2시간 반 동안 저녁을 했다고 하는데요. "당을 부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말을 했다고 알려졌어요. 어제 만찬 자리에 참석했던 국민의힘 박정훈 당선인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정훈/국민의힘 서울 송파갑 당선인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윤 대통령이) 당정관계에 대해서 말씀을 직접 하셨는데, 일부 언론에 부하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는데요. 부하라는 표현은 조금 달랐지만 어쨌든 당을 조금 더 예우하고 존중하고, 또 당이 필요한 것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의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떤 의미로 해석이 될까요?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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