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24시] 창녕군, 취약계층 맞춤형 폭염 예보제 운영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2024. 5. 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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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은 부산지방기상청과 함께 5월부터 9월까지 폭염에 취약한 농촌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폭염 예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창녕군은 양파·마늘 수확 등 여름철 야외작업이 많아 온열질환에 취약한 고령 농업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창녕군과 부산지방기상청은 신속한 폭염 재난안전 대응을 위해 70대 이상 어르신과 정보 수신을 희망한 보호자들에게 폭염 및 열대야 등 기상 상황을 반영한 눈높이 맞춤형 폭염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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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여성농업인 재해 예방 교육
‘모든 정책을 학교 중심으로’... 창녕교육지원청, 업무협의회 개최

(시사저널=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창녕 양파 수확 모습 ⓒ 창녕군

경남 창녕군은 부산지방기상청과 함께 5월부터 9월까지 폭염에 취약한 농촌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폭염 예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창녕군은 양파·마늘 수확 등 여름철 야외작업이 많아 온열질환에 취약한 고령 농업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지역이다. 특히 창녕군의 최근 10년간 연평균 폭염일수는 28.9일이고, 6∼8월 여름 평균 최고기온은 30.9도다. 이는 부산·울산·경남의 20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창녕군과 부산지방기상청은 신속한 폭염 재난안전 대응을 위해 70대 이상 어르신과 정보 수신을 희망한 보호자들에게 폭염 및 열대야 등 기상 상황을 반영한 눈높이 맞춤형 폭염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마을 이장과 보건진료소장, 방문 진료간호사 등 보건 관계자들에게도 폭염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창녕군은 어르신·보호자·마을 이장에게는 친근하고 편안한 구어적 표현으로 폭염 주의를 당부하고, 보건 관계자들에게는 폭염 영향예보 통보문과 대응 요령 등 정보 중심의 문자를 제공할 계획이다. 폭염정보 제공 기준은 폭염 영향예보의 보건 분야가 '주의' 단계 이상일 때, 단계가 조정되거나 폭염 상황이 3일 이상 지속할 경우다.

성낙인 군수는 "타지에 있는 자녀에게 창녕의 무더위 소식을 제공함으로써 자녀들이 부모님께 자주 안부 전화를 드리게 되고 고향에 관한 관심도 높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폭염정보 제공 서비스가 어르신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창녕군, 여성농업인 대상 재해 예방 교육

경남 창녕군은 17일 오전 농업기술센터에서 생활개선회와 여성농민회 회원 등 여성농업인 60명을 대상으로 영농철을 맞아 농작업 안전 재해예방 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교육에서는 이용태 안전문화연구소 소장이 농촌진흥청에서 배포한 표준 교안으로 농업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농작업·농기계 사고와 직업성 질환 예방법, 안전 재해 보험에 대해 강의했다.

또 농작업 안전 재해 상황별 응급처치 실습과 농작업 유해 요인 조사 체크리스트 작성, 농작업 안전 실천 수준 평가 등 참여형 교육도 진행했다.

교육을 이수한 농민은 농업인안전보험(5%, 산재형 기준 9660원)과 농기계종합보험(3%, 최대 3만 원) 가입 시 창녕군에서 발급한 수료증을 지역농협에 제출하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성낙인 군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강화되고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농업 분야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농작업 안전 재해예방 교육을 상시 추진하는 등 안전한 농촌일터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월17일 열린 여성농업인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교육 현장 ⓒ창녕군

◇ '모든 정책을 학교 중심으로'... 창녕교육지원청, 업무협의회 개최

경남 창녕교육지원청은 5월16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과 함께 '모든 정책을 학교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2024년 창녕교육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의회에서는 교육청 소속직원 45명과 '무엇이 학교를 바꾸는가'를 주제로 현장 설문을 하고 작은 학교 살리기와 생태전환교육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교육청은 협의회에 앞서 박종훈 교육감과 김종식 교육장, 관내 유·초·중·고 교(원)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초등학교 복식학급 편성 기준 완화'와 '교원보호강화 방안에 따른 학교현장의 실태와 어려움'이라는 지역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종식 교육장은 "학교구성원들의 자발성과 협력을 끌어내 학교를 변화시키고 창녕미래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힘들지만 함께라면 사막도 꽃길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며 각자의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우리 아이들의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5월16일 창녕교육청에서 열린 업무협의회에 참석한 김종식 교육장(좌측)과 박종훈 교육감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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