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24시] 문경 운암사 신중도,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2024. 5. 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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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 소재 운암사의 신중도(神衆圖)가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17일 문경시에 따르면 운암사 신중도는 1811년 운암사 극락전에 봉안된 것으로 일반인이 시주발원한 역사성이 확인됐다.

신중도의 경북 유형문화유산 지정으로 운암사는 극락전 이후 두번째 문화유산을 소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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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벼 재배 농가에 육묘대 54억 원 특별지원 
문경문화예술회관, 노부부의 사랑이야기 ‘바람, 다녀가세요’ 공연

(시사저널=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문경 운암사의 신중도 ⓒ문경시

경북 문경시 소재 운암사의 신중도(神衆圖)가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17일 문경시에 따르면 운암사 신중도는 1811년 운암사 극락전에 봉안된 것으로 일반인이 시주발원한 역사성이 확인됐다. 세로 161.5cm, 가로 142.8cm 크기의 두루마리 형식의 불화로 1991년 도난되었다가 2021년도에 환수된 곡절을 겪기도 했다. 

제작 화승은 같은 시기 제작됐던 '운암사 영산회상도'를 통해 수연 화승으로 추정되며 제석천과 위태천을 화면 상단에 배치하는 19세기 초 경상북도 지역의 초기 양식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뛰어나다는 것이 문경시의 설명이다.

수연은 홍안, 신겸을 잇는 사불산파의 대표적인 화승이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번 '운암사 신중도'를 통해 행적과 화풍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운암사 주지 만성스님은 "환수문화유산인 '신중도'가 경북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감회가 새롭다. 추후 같이 환수된 '목조대세지·관음보살좌상'과 '현왕도'도 문화유산으로 등재돼 보존관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중도의 경북 유형문화유산 지정으로 운암사는 극락전 이후 두번째 문화유산을 소유하게 됐다.

◇ 문경시, 벼 재배 농가에 육묘대 54억 원 특별지원

신현국 문경시장이 모내기작업을 하고 있다 ⓒ문경시

경북 문경시는 벼 재배 농가의 소득 보전과 경영안정을 위해 벼 육묘대 54억 원을 특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인건비, 원자재 등 생산비 증가에 따른 농촌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은 문경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벼 재배 농업인이다. 모내기 이후 농가별로 ha당 120만 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문경시는 벼 육묘대 지원과 함께 객토, 저습답 개량, 병해충 공동방제, 기계·장비 지원 등 벼 재배 관련 사업에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농가의 경영 안정과 소득 증대에 노력하고 있다.

신현국 시장은 "고령화 및 인력 부족, 쌀값 하락 등으로 벼 재배 농가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인데 이번 특별 지원이 농가의 경영안정은 물론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경문화예술회관, 노부부의 사랑이야기 '바람, 다녀가세요' 공연

경북 문경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자식과 부모 세대의 진심 어린 사랑을 느끼게 해 줄 연극 '바람, 다녀가셔요' 를 5월30일과 31일 양일간 문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바람, 다녀가셔요'는 강화도의 시골 장터를 배경으로 정과 한의 정서를 품고 살아온 순자, 그의 평생에 각인된 김씨, 그리고 아내에게 평생 따뜻한 말 한마디도 건넨 적 없는 남편 박씨, 세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노부부 각자의 가슴에 묻어둔 진심과 아련한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죽음을 문턱에 두고도 하루하루를 미련으로 살아가고, 그렇게 지나온 세월 때문에 미안함으로 살아가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낸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손숙, 손병호가 주연을 맡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무대에서 승화시키고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깊은 여운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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