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무원노조 "기재부, 지자체에 간부 전입 강요…인사 갑질"

기재부 사옥 전경-세종청사. 연합뉴스

대구공무원노동조합(이하 대공노)이 기획재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인사 갑질을 행하고 있다며 일방적인 인사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대공노는 17일 성명서를 내고 "기재부는 기재부 소속 4급을 전국 시·도에 일방적으로 내려보내고 지자체 5급 자원을 기재부에 전입 시켰다. 결국 지자체는 4급 정원 한자리를 잃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재부가 내부 인사적체의 해소를 위해 지방정부 조직을 이용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이라며 전국의 다른 지자체와 연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공노는 "그간 기재부가 공무원의 보수 및 수당 등을 번번히 삭감시키고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방해했다"며 이번 인사 계획이 후안무치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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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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