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중 버스서 쓰러진 30대 여성 구한 소방관

이시명 기자 2024. 5. 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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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시내버스에 오른 소방관이 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30대 여성을 위기에서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경기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30분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도로를 주행하던 시내버스에서 30대 여성 A 씨가 쓰러졌다.

당시 같은 버스에 탑승하고 있던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 소속 김장현 소방위(41)가 뒤에서 쓰러진 A 씨를 발견하고 응급처치에 나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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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가 쓰러질 때 당시 버스 내부 현장(경기 김포소방서 제공)/뉴스1

(김포=뉴스1) 이시명 기자 = 출근길 시내버스에 오른 소방관이 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30대 여성을 위기에서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경기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30분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도로를 주행하던 시내버스에서 30대 여성 A 씨가 쓰러졌다.

당시 같은 버스에 탑승하고 있던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 소속 김장현 소방위(41)가 뒤에서 쓰러진 A 씨를 발견하고 응급처치에 나선 것.

김 소방위는 우선 좌석에 앉아있던 근처 승객에게 양보를 구하고 A 씨를 부축하며 좌석에 앉혔다.

그다음 A 씨의 호흡을 위해 고개를 뒤로 젖혀 기도를 확보하고, 버스 기사에게 119 신고와 함께 다음 정류장까지 신속히 이동할 것을 요청했다.

다음 정류장에서 구급대원을 마주한 김 소방위는 상황 설명과 함께 A 씨가 병원에 이송될 수 있도록 조치를 도왔다.

김 소방위는 비번 근무 중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해외 긴급구호대 출동 대비 사전 예방주사를 접종하기 위해 버스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소방위의 활약으로 A 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 씨는 업무상 과로로 잠을 자지 못해 이상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 소방위는 "A 씨가 쓰러지기 전에 몸을 비틀거리는 등 이상 정황을 발견하고 예의주시하고 있었다"며 "항상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현 소방위/뉴스1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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