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농협이 간다] 경기동부원예농협, 전국 최고 판매농협 도약

최상구 기자 2024. 5. 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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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에 본점을 둔 경기동부원예농협(조합장 유재웅)이 과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 판로까지 넓히며 본격적으로 농가 소득올리기에 나섰다.

2000년대 초반 경기동부원예농협이 장호원농협과 충북 음성농협·감곡농협 등과 연합사업단을 발족하고 2003년 선보인 '햇사레' 브랜드는 대한민국 최고의 복숭아 상표가 됐다.

연합사업단이 햇사레과일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바뀌고 참여 농협도 늘었지만 '햇사레' 복숭아에서 경기동부원예농협의 비중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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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판매 노하우 조합원 소득 증대와 연계
도매법인·시장도매인과 MOU로 판로 확보
과일 안정 생산 위해 조합장이 전 조합원 순회
유재웅 경동부원예농협 조합장(오른쪽 두번째)이 직원들과 정우석 감사(왼쪽서 두번째) 농장에서 복숭아 생육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경기 이천에 본점을 둔 경기동부원예농협(조합장 유재웅)이 과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 판로까지 넓히며 본격적으로 농가 소득올리기에 나섰다.  

2000년대 초반 경기동부원예농협이 장호원농협과 충북 음성농협·감곡농협 등과 연합사업단을 발족하고 2003년 선보인 ‘햇사레’ 브랜드는 대한민국 최고의 복숭아 상표가 됐다. 연합사업단이 햇사레과일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바뀌고 참여 농협도 늘었지만 ‘햇사레’ 복숭아에서 경기동부원예농협의 비중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올해도 ‘햇사레’ 복숭아를 포함해 조합원이 생산한 과일 판매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무엇보다 먼저 판로 확보에 팔을 걷었다.  경기동부원예농협은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하고자 2일 구리시장에 있는 (주)인터넷청과와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어 조만간 가락시장 내 한국청과와도 MOU에 나서 강서시장의 시장도매인과도 협력을 돈독히 한다는 구상이다.    

6월에는 가락시장 등 주요 농산물 도매시장 경매사와 중도매인 등 유통인들을 초청해  과수 농가, 햇사레과일조공법인과 함께 출하협의회를 열어 올해 산지 여건을 공유하고 출하기에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수출 시장도 공략한다. 지난해  ‘햇사레 복숭아’ 4.5t을 처음 홍콩으로 수출하고 연말에는 처음으로 배를 캐나다에 선보이며 모두 90t의 배 수출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복숭아와 배 수출을 확대하고 특히 배는 캐나다 수출 비중을 늘리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유재웅 경기동부원예농협 조합장(가운데)이 정우석 감사(왼쪽서 세번째)의 복숭아 농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올해도 농산물 판매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경기동부원예농협은 생산 기반 안정화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지난해 봄철 이상 저온으로 배와 복숭아 등에서 언 피해가 발생해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어 올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유재웅 조합장은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전 조합원 농가를 순회하며 과수 생육 상태를 살피고 조합원과 대화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3개월간 이동거리만 1만5000여㎞에 이른다. 

앞서 2월에는 전문 강사를 초청해 복숭아와 배 영농 교육을 했다. 또 복숭아 순나방 방생에 따른 과수 피해를 줄이고자 17곳에 순나방 예찰 트랩을 설치해 조합원에게 적정 방제 시기를 안내할 예정이다.

유재웅 조합장은 “평소 전 임직원이 판매계라는 자세로 업무를 보고 있으며, 특히 과일 수확기에는 농협의 모든 역량을  판매에 투입해 농가를 지원하겠다”며 “우리 농협이 규모는 작지만  과수전문농협으로 6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농가소득 증대에 맨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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