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마세라티가 빚어낸 하이엔드 전기 로드스터 -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폴고레
세련된 실루엣, 최신의 디자인으로 무장
그리고 이러한 브랜드의 새로운 활력을 더하는 슈퍼 스포츠 모델 MC20에 이어 2도어 럭셔리 GT 모델인 그란투리스모와 오픈 톱 모델 ‘그란카브리오’가 연이어 등장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선보였다.
그란카브리오의 순수 전기차 버전,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어떤 차량일까?
2022년, 마세라티는 2세대 그란투리스모와 함께 오픈 톱 사양인 그란카브리오를 예고했다. 그리고 이어 두 차량에 강력한 전기 모터를 적용한 초고성능 전기차 사양, 폴고레(Folgore) 또한 곧이어 데뷔할 것을 선언했다.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전기차라고는 하지만 ‘그란카브리오’의 정체성, 그리고 마세라티의 DNA를 그 어떤 차량보다 선명히 드러내고 있다. 특히 럭셔리 GT를 기반으로 한 만큼 롱-노즈 숏-데크 비율이 모든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더불어 오픈 톱 모델인 만큼 매끄러운 차체 위에 자리한 깔끔한 소프트 톱 시스템은 일상 속에서 보다 쾌적인 주행의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최고 50km/h에서도 작동이 가능하고 개폐 시간에는 14초의 시간을 요구한다.
전기차인 만큼 차체 후면 부분에 충전을 위한 소켓, 그리고 소켓 커버를 마련했다. 이미 전기차라는 존재가 익숙해진 시장인 만큼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전기차’ 고유의 존재감을 과도하게 어필하지 않아 본연의 가치를 계승한다.
그란카브리오 폴고레의 실내 공간은 ‘럭셔리 GT’의 기조는 물론이고 마세라티의 가장 최신 모델이자, 라인업에 활력을 더하는 존재 ‘그레칼레’와의 통일성을 엿볼 수 있다.
새롭게 다듬어진 스티어링 휠과 최신 기술의 도입을 예고하는 디지털 클러스터 등이 시선을 집중시키며 ‘그레칼레’와 유사한 대시보드 및 관련된 인터페이스가 자리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 최신의 감성, 그리고 보다 우수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특히 최신의 마세라티를 장식하는 브러시드 알루미늄 패들 시프터가 있는 스티어링과 넥워머, 지포스 미터, 스톱워치 디스플레이, 디지털 시계 등이 더해지며 ‘소나스 파베르’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이탈리아의 감성’에 힘을 더한다.
참고로 2+2 구조의 시트는 탑승자 모두에게 우수한 만족감, 그리고 장거리 주행의 여유를 더하고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그리고 에코닐 등 지속가능한 소재와 폐어망 등을 활용한 재생 나일론 등이 사용되어 ‘탄소발자국’ 역시 줄였다.
그란카브리오 폴고레의 핵심 가치 중 하나는 단연 강력한 성능에 있다. 300kW에 이르는 강력한 전기 모터 세 개를 묶어 구동계의 중심을 잡았고, 이를 통해 통상 출력 560kW(환산 시 약 750마력)에 이르는 성능을 손쉽게 발휘한다.
여기에 피크 출력은 무려 610kW, 환산 시 818마력에 이르며 ‘하이엔드 퍼포먼스 EV’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참고로 최대 토크는 137.7kg.m에 이른다. 이렇게 강력한 성능을 AWD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지면으로 전해진다.
강력한 성능에 대응되는 배터리는 800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92.5kWh(사용 83kWh) 크기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조합되며 1회 충전 거리는 419~447km(WLTP 기준)에 이르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기차인 만큼 일반적인 마세라티에 적용된 GT, 스포츠, 코르사 외에도 주행거리에 초점을 맞춘 ‘맥스 레인지’ 모드가 새롭게 더해져 ‘전기차 운영’에 대한 운전자 부담을 덜어낼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국내 시장에서도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를 연내 출시, 하이엔드 EV 시장에서의 마세라티 역량을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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