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日 교세라 ‘아메바 경영시스템’ 도입…생산 혁신 나선다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4. 5. 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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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일본 교세라와 손잡고 조선업 맞춤 경영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에 나선다.

17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16일 거제사업장에서 조선업 특화 경영시스템 도입을 위해 생산·설계·원가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해 가동에 들어갔다.

한화오션은 교세라의 경영시스템을 조선업에 맞게 도입해 생산성 향상과 원가 경쟁력 극대화를 꾀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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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이길섭 한화오션 부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일본 교세라사의 마츠나가 카즈히로 사업부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TF) 신설에 합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일본 교세라와 손잡고 조선업 맞춤 경영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에 나선다.

17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16일 거제사업장에서 조선업 특화 경영시스템 도입을 위해 생산·설계·원가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해 가동에 들어갔다.

한화오션은 일본 교세라의 ‘아메바 경영시스템’을 조선업 최초로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경영의 신’으로 불렸던 교세라 창업자 고(故)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착안한 경영 관리 기법이다. 아메바로 불리는 세분화된 소집단에 결정권을 위임해 능동적으로 경영 목표를 달성하는 분권적 경영체제가 핵심이다.

한화오션은 교세라의 경영시스템을 조선업에 맞게 도입해 생산성 향상과 원가 경쟁력 극대화를 꾀한다는 목표다. 조선업 경영 실적은 현장의 생산 능률에 가장 크게 좌우되나, 현장 기술자들은 비용 등 원가 관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이에 새 경영기법 도입으로 전 구성원이 회사의 주인이라는 경영 마인드와 원가절감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한화오션은 생산성 30% 향상과 원가 경쟁력 극대화라는 목표 하에 생산 전 분야를 대상으로 조직별 손익 관리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세부 추진 목표는 ▲ 조직별 손익 관리 평가 프로세스 및 시스템 구축 ▲ 손익 관리에 따른 조직별 실적 보상체계 구축 ▲ 전 임직원 참가형 경영시스템 도입 통한 생산성 향상 및 원가경쟁력 강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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