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신용도 영향 제한적”

정윤성 기자 2024. 5. 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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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는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데 따른 신용도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중장기적 성과 창출 여부는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신평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시중은행으로서의 브랜드 인지도 개선과 강원·충청권을 포함한 전국으로의 영업영역 확대에 따라 수익기반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아울러 나신평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DGB금융지주의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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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적 수익기반 확대될 것…비용 증가는 부담”
“DGB금융지주 증자에 따른 재무안정성 영향 제한적”

(시사저널=정윤성 기자)

나신평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시중은행으로서의 브랜드 인지도 개선과 강원·충청권을 포함한 전국으로의 영업영역 확대에 따라 수익기반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GB대구은행 제공

나이스신용평가는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데 따른 신용도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중장기적 성과 창출 여부는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신평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시중은행으로서의 브랜드 인지도 개선과 강원·충청권을 포함한 전국으로의 영업영역 확대에 따라 수익기반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나신평은 그러면서도 영업 확장 과정에서 단기적으로는 판관비 증가 등 영업비용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나신평은 "중신용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여신을 중심으로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향후 자본적정성 지표 저하와 연체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현재 대구은행이 자본적정성 관련 규제비율 대비 충분한 여유자본을 적립하고 있는 만큼 현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DGB금융지주가 대구은행에 대해 7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 계획을 가진 점과 우수한 수익창출력을 가진 점도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요소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대구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16.53%로 감독당국 규제비율을 상회하고 있다.

대구은행의 경쟁력에 대해선 "시장점유율의 격차와 시중은행들의 견고한 프랜차이즈 가치 등을 고려할 때 은행업권의 단기 경쟁구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모바일뱅킹을 중심으로 한 영업 확장 강도와 성공적인 안착 여부 등에 따라 중장기 시장점유율은 변동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나신평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DGB금융지주의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DGB금융지주는 신종자본증권 4000억원 및 회사채 2000억원 발행과 유보이익 등을 활용해 대구은행에 향후 5년간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신평은 "해당 재무적 지원이 지금 당장 반영된다 가정해도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26.7%로 금융당국 권고 수준인 130% 이하로 유지돼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다"고 밝혔다.

다만 나신평은 DGB금융지주의 지난해 말 이중레버지리비율이 은행금융지주 평균(114.8%)을 상회하고 있는 만큼 자본적정성 지표 관리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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