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경기장에서 당신의 팀을 응원하는 AI로봇을 만난다면…

김완수 2024. 5. 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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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경기장을 찾기 좋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조금 지난 이야기지만, 지난해 9월 김하성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홈구장 펫코 파크에 파드레스 유니폼을 입은 AI 로봇들이 등장했습니다.

사실은 지난해 공상과학영화 크리에이터(Creator, 가렛 에드워즈 감독) 개봉을 앞두고, 이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과 일부 영화에 사용하는 AI 로봇을 경기장에 가져다 놓은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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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경기장을 찾기 좋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가족, 친구들과 경기장을 찾았는데, 당신이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을 입고 돌아다니는 AI 로봇들을 만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조금 지난 이야기지만, 지난해 9월 김하성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홈구장 펫코 파크에 파드레스 유니폼을 입은 AI 로봇들이 등장했습니다.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던 선수들과 훈련 장면을 지켜보던 팬들은 뜻밖의 경험을 했습니다. 유니폼을 차려입은 AI 로봇은 선수들과 팬들에게 친절하게 인사를 건내기도 하고, 심지아 가벼운 비가 내리자, 우산을 쓰고 대화를 나누는 여유까지 보여주었습니다.


사실은 지난해 공상과학영화 크리에이터(Creator, 가렛 에드워즈 감독) 개봉을 앞두고, 이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과 일부 영화에 사용하는 AI 로봇을 경기장에 가져다 놓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진짜 휴머노이드 같은 모습이 현지 미디어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 진짜 AI 로봇이냐, 분장한 배우냐를 놓고 설전을 벌이고, 다양한 상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로봇 심판입니다. 우리가 ABS라고 부르는 ‘자동볼판정시스템’을 미국에서는 흔히 ‘로봇심판(Robot Umpires)’이라고 부르는데, 로봇심판의 미래 모습을 본 것같다며 들뜬 팬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 당시 몇몇 이해못할 볼판정으로 팬들의 마음이 상했을 때라 더 자극이 된 것 같습니다. 상상은 실현되고, 꿈은 이루어진다고, 머지않아 펫코파크에 전시된 로봇들이 실제 AI 정보를 두뇌처럼 탑재하고, 심판 장비를 깆춘 뒤에 포수 뒤에 설 수 있지 않겠냐는 장미빛 상상들이 많았습니다.

하나 더 관심을 끄는 부분이 있었는데, 함께 경기를 응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영화 홍보용 AI 로봇이 미프로풋볼리그(NFL) LA 차저스와 마이애미 돌핀스 경기를 관전했는데, 이날 관중석에서 함께 경기를 본 팬들은 로봇이 아니라 마치 친한 친구처럼 셀카도 찍고 함께 응원하며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만들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공정한 판정을 위해서, 더 경기를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종목에서 첨단 정보기술과 AI 로봇 도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흔히, AI와 로보틱스를 우리 일상의 ‘이미 와 있는 미래’라고 합니다. 스포츠도 예외는 아닐 것 같습니다.

경기 보기 좋은 주말을 앞두고 한번 상상해 보시죠? 이번 주말 경기장에 갔는데, 바로 옆에 당신과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같은 팀을 응원하는 AI 로봇을 만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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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기자 (kbs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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