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7명 사상' 시흥 교량 붕괴사고 시행사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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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사상자를 낸 경기 시흥시 월곶동 교량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시공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기 시흥경찰서 수사전담팀은 17일 시공사 SK 에코플랜트와 시행사 한국수자원공사, 하청업체 등 7개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교량 관련 공사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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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시스] 양효원 기자 = 7명 사상자를 낸 경기 시흥시 월곶동 교량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시공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기 시흥경찰서 수사전담팀은 17일 시공사 SK 에코플랜트와 시행사 한국수자원공사, 하청업체 등 7개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교량 관련 공사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시화 MTV 서해안 우회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량 위에 올리던 거더(다리 상판 밑에 설치하는 보)가 부러지면서 교각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54.9m 길이 교량 거더를 크레인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크레인을 통해 8m 높이 교각으로 올라가던 거더가 갑자기 추락한 것이다.
해당 교각은 길이 54.9m, 높이 2.8m 크기 거더 9개가 올라가는 구조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크레인 2대가 거더 양 끝을 잡아 8m 높이 교각 위에 올리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사고가 난 거더는 마지막 1번 거더로 전해졌다. 이 거더가 갑자기 부러지면서 다른 거더와 부딪혔고 충격 여파로 다른 거더들까지 쓰러졌다.
이 사고로 교각 위에 있던 작업자 2명이 떨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또 인근을 지나던 시민 1명과 작업자 4명이 파편에 맞아 어깨 통증 등 경상을 입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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