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왜 안 갚아" 방망이로 지인 살해, 전 프로야구 선수 내달 2심

김도현 기자 2024. 5. 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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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문제로 다툼이 생기자 야구방망이로 채무자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30대 전직 프로야구 선수에 대한 항소심이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앞서 A씨는 지난 1월 2일 오후 10시께 충남 홍성군 광천읍 40대 B씨가 운영하던 주점에서 같이 술을 마시던 중 돈 문제로 다툼이 생기자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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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돈 문제로 다툼이 생기자 야구방망이로 채무자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30대 전직 프로야구 선수에 대한 항소심이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17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진환)는 다음달 19일 오전 10시 30분 316호 법정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심리한다.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양형부당 등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역시 A씨가 전직 프로야구 선수로서 야구방망이를 이용해 사람을 살해하는 등 수법이 불량하고 사안이 중대해 더욱더 무거운 형이 선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A씨는 지난 1월 2일 오후 10시께 충남 홍성군 광천읍 40대 B씨가 운영하던 주점에서 같이 술을 마시던 중 돈 문제로 다툼이 생기자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다.

당시 A씨와 B씨는 서로 친한 사이였으며 B씨가 약 2억원을 빌리고 갚지 않자 술을 마시던 중 다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재판 과정에서 사실 관계는 인정했지만 살인의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징역 20년을 구형했으나 대전지법 홍성지청은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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