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구화 변경' 추진…31일까지 주민 의견 수렴

기존 '울산동백' 기원설 학문적 근거 떨어져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중구가 지역 상징물인 '구화'를 변경하기 위해 주민 의견 수렴 조사에 나선다.

중구는 지난 2017년 2월 역사적 상징성 및 지역 연계성을 바탕으로 '울산 동백'을 구화로 지정해왔다.

그러나 울산역사연구소의 울산 동백 연구 결과 '울산 동백'의 기원설에 대한 역사적 사료와 학문적 근거가 없다고 결론 나자 구화 변경을 결정했다.

중구는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주민 의견수렴 조사를 통해 구화 후보를 추천받을 예정이다.

중구청 누리집 또는 중구 공식 SNS를 통해 추천 구화와 사유, 기타 제안 사항 등을 제출하면 된다.

동 행정복지센터와 구청 민원실에 비치된 설문지로도 가능하다.

중구는 가장 많이 추천받은 순으로 후보를 3~5개 선정해 6월께 주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종갓집 중구의 정체성과 미래상을 담은 상징적인 꽃이 선정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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