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본분에 최선" 휴가 나온 장병, 부천서 음주운전자 검거 일조

이순철 기자 2024. 5. 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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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중에 음주운전자를 검거하는데 일조한 육군 제23경비여단 장병의 사연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육군 제23경비여단 오민수 중위는 휴가 중이던 지난 1일 밤 11시쯤 부천시 원미구 소재 부천시청 앞 도로를 지나가던 중 도로 한복판에 정차된 차량 한 대를 발견했다.

운전자에게 신체적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 오 중위는 즉시 119구급대와 경찰에 신고한 후 즉시 현장으로 방향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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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23경비여단 오민수 중위. 제23경비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이순철 기자 = 휴가중에 음주운전자를 검거하는데 일조한 육군 제23경비여단 장병의 사연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육군 제23경비여단 오민수 중위는 휴가 중이던 지난 1일 밤 11시쯤 부천시 원미구 소재 부천시청 앞 도로를 지나가던 중 도로 한복판에 정차된 차량 한 대를 발견했다.

오 중위는 옆 차선도로로 천천히 우회하면서 차량 내부를 확인하고 운전자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고개를 떨구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운전자에게 신체적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 오 중위는 즉시 119구급대와 경찰에 신고한 후 즉시 현장으로 방향을 돌렸다.

우선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차로 변경과 접근을 통제한 가운데 119구급대원과 전화통화를 유지하며 운전자의 상태를 전달했다.

오 중위는 이에 그치지 않고 119구급대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초동조치에 나서 2차 사고 예방에 나섰다.

이날 운전자는 술을 마신 상태로 신호대기 중에 차량에서 잠든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자칫 음주운전 사고로 이어져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악성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공을 세운 것에 대해 추후 오민수 중위에게 경찰서장 표창과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민수(중위) 소초장은 “평소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찾아내어 잡아내는 동해안 최전선 해안경계작전 부대원으로서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을 직감적으로 느끼고 자연스럽게 움직였다”면서 “군복을 입은 군인으로서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군인 본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grsoon8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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