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당사자도 불쾌하다는데…'피식대학', 지역 비하 발언 논란에 '입꾹닫'

안소윤 2024. 5. 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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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이용주, 김민수, 정재형이 지역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들이 찾았던 식당 업주가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JTBC 뉴스 프로그램 '아침&'에서는 '피식대학'이 혹평을 한 영양 음식점 업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한편 '피식대학'은 SBS 16기 공채 개그맨 이용주, 김민수와 KBS 29기 공채 개그맨 정재형이 만든 유튜브 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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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이용주, 김민수, 정재형이 지역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들이 찾았던 식당 업주가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JTBC 뉴스 프로그램 '아침&'에서는 '피식대학'이 혹평을 한 영양 음식점 업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최근 '피식대학' 멤버들이 방문한 식당의 업주는 "조금 무례하더라. 이제 (영업이) 끝났다고 했는데, 먹고 가야 한다고 하더라. 점심시간에 마지막 손님을 챙겨준 거였다"고 밝혔다. 이어 "내 손으로 다 만들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나가면서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한다"며 "영양은 살기 좋은 곳이다. 그러니까 이렇게 오래 살았지"라고 불편함을 표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앞서 지난 11일 '피식대학' 유튜브 채널에는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세 사람은 경북 영양에 위치한 한 제과점에 방문했다. 먼저 정재형은 "90년대 어머니들이 패스트푸드 먹지 말고 집에서 먹으라고 만들어준 유기농 햄버거"라고 했고, 김민수는 "엄마가 피자를 해줬는데 잊혀지지 않는다. 특이한 맛이다", 이용주는 "할머니가 해준 맛이다"고 평했다.

이후 한 백반집을 찾은 세 사람은 "메뉴가 솔직히 너무 특색이 없다", "이것만 매일 먹으면 아까 먹은 햄버거가 천상 꿀맛일 거야" 등 혹평을 쏟아냈다. 이에 구독자들은 '피식대학'이 가게들의 상호명도 제대로 가리지 않은 채 그대로 노출시킨 점에 대해 "솔직함을 넘어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내가 공무원인데 여기 발령받으면… 여기까지만 할게", "더 이상 못 버티겠다", "코미디언으로서 한계를 느낀다" 등 비하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해당 논란에 대해 '피식대학' 측에서는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피식대학'은 SBS 16기 공채 개그맨 이용주, 김민수와 KBS 29기 공채 개그맨 정재형이 만든 유튜브 채널이다. 특히 부캐릭터를 활용한 '한사랑산악회', '05학번 이즈 히어' 등으로 구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가운데 영어로 진행하는 토크쇼 '피식쇼'는 지난해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유튜브 콘텐츠 최초로 예능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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