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총학생회 17~20일 '마늘 수확' 일손돕기 나서

제주농협, 간식 제공 및 상해보험 가입 등 지원

17일 제주대 총학생회는 이날부터 20일까지 마늘 수확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경·고산지역 농가에서 일손돕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대 총학생회가 마늘 수확 일손 돕기에 나선다.

제주대 총학생회는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마늘 수확 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경·고산지역 농가에서 일손 돕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손 돕기엔 제주대 공과대학, 경상대학, 예술디자인대학 학생들이 중점 참여한다.

제주지역 대학생들의 마늘 수확 봉사는 앞서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중단됐다가 작년에 재개했다. 작년 봉사 땐 500여명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 농협 제주본부는 마늘 수확 기간 봉사를 원하는 대학생을 모집, 올해도 약 500명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농협 측은 학생들이 원활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이동 차량, 상해보험 가입, 중식·간식, 처우 개선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정보 제주대 공대 학생회장은 "농촌 일손 돕기를 경험한 학생이 드물고 작업이 조금 서툴 수 있지만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농업인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우리가 먹는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