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서 피투성이로 발견된 여성, 54분 사이 무슨 일이(궁금한이야기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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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왜 피투성이로 쓰러진 채 발견됐나.
5월 17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대구 주차장 사고 미스터리에 대해 파헤친다.
지난 5월 1일 새벽 2시 18분경, 대구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여성이 피투성이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과연 가은 씨를 숨지게 만든 사고의 진짜 경위는 무엇일까? 17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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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그녀는 왜 피투성이로 쓰러진 채 발견됐나.
5월 17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대구 주차장 사고 미스터리에 대해 파헤친다.
지난 5월 1일 새벽 2시 18분경, 대구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여성이 피투성이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단지 내 울려 퍼진 여자 비명에 놀란 주민들의 신고로 119 구급대원들과 경찰이 출동했지만, 병원으로 옮겨진 여성은 결국 심정지로 사망했다. 피해자는 서른한 살의 가은 씨(가명). 동생의 결혼식 준비로 잠시 외할머니 집에 머무르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했다. 뒤늦게 소식을 들은 가족들이 병원에서 본 가은 씨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온몸에 골절상을 입고 사망한 가은 씨. 그날 대체 가은 씨에게는 무슨 일이 있던 걸까?
가은 씨는 사건 전날 친구 석진 씨(가명)와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작진이 만난 석진 씨는 그날의 사고에 뭔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했다. 술을 마시긴 했지만 가은 씨가 인사불성인 상태는 아니었고, 함께 택시를 타고 새벽 1시 24분경 아파트 단지 주차장까지 바래다주고 헤어졌는데 사고가 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날 새벽 두 사람을 태워준 택시 기사 역시 가은 씨가 멀쩡히 걸어서 내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가은 씨가 택시에서 내린 뒤 쓰러진 채 발견될 때까지의 시간은 약 54분. 대체 그 54분 사이에 가은 씨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취재 도중 제작진은 어렵게 그날의 사고를 목격한 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이 들려준 이야기는 참담했다. 아파트 입주민 동윤 씨는 비명이 들리자마자 자신의 방 창문을 통해 아래를 내려다봤다고 했다.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피가 흥건한 가운데 쓰러져 있는 가은 씨와, 가은 씨를 지나쳐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는 수상한 차량 한 대였다. 가은 씨는 뺑소니 사고를 당한 것일까? 30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라 제대로 현장을 기록하지 못한 흐릿한 CCTV들, 그리고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에도 당시의 정황이 기록되지 않은 상황. 과연 가은 씨를 숨지게 만든 사고의 진짜 경위는 무엇일까? 17일 오후 9시 방송.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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