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금세기 안에 침수 위험”…태국 수도 옮겨질까?

최지연 기자 2024. 5. 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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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때문에 수도 이전까지 고민하는 나라가 있다.

태국 정부가 해수면 상승을 이유로 수도를 방콕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AFP통신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는 "저지대에 있는 곳들은 금세기가 끝나기 전에 바다에  잠길 위험이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며 "방콕 정부는 네덜란드에서 사용되는 제방을 포함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정부는 수도 이전을 검토하고 있고 문제는 매우 복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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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기후변화 때문에 수도 이전 검토…아직 초기 단계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기후변화 때문에 수도 이전까지 고민하는 나라가 있다. 태국 정부가 해수면 상승을 이유로 수도를 방콕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AFP통신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파비치 케사바웡 태국 기후변화환경부 부국장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방콕이 기후변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이미 산업화 이전보다 평균 기온이 1.5℃ 이상 상승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방콕은 지리적으로 낮은 지대에 자리해 홍수 피해가 잦다.

그는 “저지대에 있는 곳들은 금세기가 끝나기 전에 바다에  잠길 위험이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며 “방콕 정부는 네덜란드에서 사용되는 제방을 포함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정부는 수도 이전을 검토하고 있고 문제는 매우 복잡하다”고 말했다.

수도 이전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파비치 부국장은 “수도의 기능을 분리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며 “행정 수도와 상업 수도를 분리하는 선택지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도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누산타라로 옮길 예정이다. 이유는 자카르타의 인구 밀집과 해수면 상승 문제 때문이다. 실제로 자카르타는 지하수 개발과 고층 건물의 건설 등으로 인해 매년 평균 7.5㎝씩 가라앉고 있다. 도시 면적의 40%는 이미 해수면보다 낮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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