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발생률 높은 다발성경화증 유형

원종혁 2024. 5. 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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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은 신경세포의 축삭을 둘러싸고 있는 수초가 자가면역세포에 의해 손상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여기서 가장 높은 장애 발생률을 보이는 유형이 일차 진행형 다발성 경화증이다.

재조합 인간화 단클론 항체 약물인 오크레부스는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의 신경계 장애를 유발하는 면역세포 CD20 발현 B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효과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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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키워드] PPMS
다발성경화증은 면역체계가 건강한 세포와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 중 하나로 20-30대 여성에게서 흔하게 발병한다.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은 신경세포의 축삭을 둘러싸고 있는 수초가 자가면역세포에 의해 손상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뇌, 척수, 시신경으로 구성된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탈수초성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알려졌다. 일단 수초가 손상되면 신경섬유를 통한 신경계 정보 전달에 문제가 생기고 신경세포가 죽게 된다.

이 질환은 주로 20~40세 젋은 연령층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재발을 반복하는 특징이 있다. 염증이 생긴 위치에 따라 다양한 병적 증상이 관찰되는데 피로나 어지럼증을 비롯해 인지기능장애, 운동장애, 이상감각, 배뇨 및 배변, 성기능 장애도 흔하게 동반한다.

다발성 경화증은 완화와 재발 등 질환 양상에 따라 크게 ▲양성형(Benign MS) ▲재발·완화형(Relapsing-Remitting MS) ▲일차 진행형(Primary Progressive MS) ▲이차 진행형(Secondary Progressive MS) 등의 유형으로 구분된다. 여기서 가장 높은 장애 발생률을 보이는 유형이 일차 진행형 다발성 경화증이다.

이 유형은 최초 발병 후 완화와 재발의 반복 없이 점진적으로 질환이 진행되는데, 장애의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해 치료 초기부터 고효능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그동안 마땅한 치료 옵션이 없어 환자 관리에 어려움이 따랐다.

그러던 중 최근 일차 진행형 다발성 경화증에도 새로운 치료 옵션이 진입했다.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희귀의약품 '오크레부스(성분명 오크렐리주맙)'을 일차 진행형 다발성 경화증 치료에 허가했다. 재조합 인간화 단클론 항체 약물인 오크레부스는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의 신경계 장애를 유발하는 면역세포 CD20 발현 B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효과를 보인다.

개발사인 로슈는 "오크레부스는 다수의 글로벌 임상 연구 및 10년 장기간 데이터를 통해 질병 활성 억제 및 장애 진행 위험 감소에 있어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국내 환자들의 질병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좋은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종혁 기자 (every83@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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