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운영위 어느 당에?…여야, 다음주 원구성 협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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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여야 협상이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17일 여야에 따르면 국민의힘 추경호·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다음 주 원 구성 및 의사일정 협의를 위한 회동을 하는 방향으로 의견 접근을 이뤘다.
여야가 원 구성 합의에 실패해 표결로 처리한다면, 22대 국회에서 과반을 차지하는 민주당은 전체 상임위원장직을 독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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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여야 협상이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17일 여야에 따르면 국민의힘 추경호·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다음 주 원 구성 및 의사일정 협의를 위한 회동을 하는 방향으로 의견 접근을 이뤘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처음으로 만나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총 18개 국회 상임위원장 협상 과정에서 국회와 대통령실을 담당하는 운영위원회와 입법 과정의 '게이트 키퍼' 역할을 하는 법사위원회를 놓고 세게 충돌할 전망이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만큼은 절대 내주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반면 국민의힘은 원내 제1당이 국회의장을 배출하면, 제2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는 관례를 따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운영위원장도 지금껏 예외 없이 여당 원내대표가 맡아왔다는 입장이다.
22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개원 협상이 지지부진하면 6월 중 의장 권한을 발동해 상임위 배분을 끝낼 계획인지'라는 물음에 "6월 중으로 끝내야 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여야 합의가 지연될 경우 표결을 통해서라도 원 구성을 마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야가 원 구성 합의에 실패해 표결로 처리한다면, 22대 국회에서 과반을 차지하는 민주당은 전체 상임위원장직을 독식할 수도 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선 야당 원내대표단과 계속 대화하고 협의하겠다"며 "여야 간 협치가 사라지면 대립과 갈등만 증폭된다. 이는 국민이 결코 원하는 모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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