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이현우, 조길원 교수 수당상 수상

장형우 2024. 5. 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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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이사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17일 제33회 수당상 수상자로 포스텍의 이현우 물리학과(왼쪽 사진·55) 교수와 조길원 화학공학과 교수(68)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초과학 수상자로 선정된 이 교수는 차세대 반도체 공학 분야로 각광받는 '스핀트로닉스(Spintronics·전자의 회전을 이용한 전자공학)'를 20년간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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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오비트로닉스 새 분야 개척
유기반도체 조립 및 제조 기술 개발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이사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17일 제33회 수당상 수상자로 포스텍의 이현우 물리학과(왼쪽 사진·55) 교수와 조길원 화학공학과 교수(68)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초과학 수상자로 선정된 이 교수는 차세대 반도체 공학 분야로 각광받는 ‘스핀트로닉스(Spintronics·전자의 회전을 이용한 전자공학)’를 20년간 연구했다. 수십 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이하의 작은 물질에서 생기는 스핀 전류를 연구하며 ‘스핀오비트로닉스(Spin-Orbitronics)’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만들어 냈다. 이 교수는 지난해 7월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이 학계의 큰 관심을 받으며 미국물리학회, 국제자성학회 등 저명한 국제학회에 연사로 초청되기도 했다.

응용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조 교수는 차세대 반도체 소재인 유기반도체의 자기조립 기술 및 고분자 유기반도체 단결정 제조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공을 인정받았다. 현재까지 총 531편의 논문을 발표한 조 교수는 2014년과 2018년 세계적 학술정보서비스 업체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됐다.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호를 딴 수당상은 1973년 제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억 원을 각각 수여한다. 시상식은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장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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