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STIZ의 대회 출전 목적, 결과가 아닌 땀방울 가득한 과정으로 향했다

남양주/조형호 2024. 5. 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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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지퍼, 둘, 420' 강남STIZ 최영철 원장이 선수들에게 가장 많이 강조한 단어였다.

이에 최영철 원장은 "농구의 특징 중 하나는 모두의 마음이 모여 공격과 수비를 함께 해야 하고 각자의 역할을 충실했을 때 비로소 팀이 되어 승리와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자 아이들이다 보니 이기는 게 중요하겠지만 패배에서도 배울 점이 많고 당장의 결과보다는 노력이 섞인 과정을 통해 성장하길 바랄 뿐이다"라며 지도 철학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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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남양주/조형호 기자] ‘헤드, 지퍼, 둘, 420’ 강남STIZ 최영철 원장이 선수들에게 가장 많이 강조한 단어였다.

지난 15일(수)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스포라운드 체육관에서 ‘스포라운드 유소년농구 페스티벌’이 열렸다. 초저부(U10 이하 3팀 출전) 리그전 방식과 초고부(U12이하 6팀 출전) 조별 예선 및 순위결정전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는 다수의 유소년들이 기량을 뽐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최영철 원장이 이끄는 강남STIZ는 초고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원주YKK B, 우리코치와 함께 B조에 속한 이들은 준비한 패턴과 여러 차례 팀 플레이를 가다듬으며 경험과 성장에 초점을 뒀다.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으나 이들은 열정이 섞인 땀방울을 흘리며 농구 경험치를 쌓았다.

대회를 마친 최영철 원장은 “5학년 대표반으로 대회에 나서 형들을 상대로 열심히 해준 임지훈, 윤서준, 서민재, 김민찬, 최승수, 김리언, 남선우, 김서준에게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농구 실력과 성적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아이들에게 혼자가 아닌 팀을 각인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부상이나 질병이 있어도 수업을 참관하며 팀으로 움직이려고 한다. 또한 체육관 입장 후 나갈 때까지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상대팀을 존중하며 우리 팀을 배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대회에도 결과보다는 과정, 이러한 성장에 초점을 뒀다”라고 대회 소감을 밝혔다.

비록 이번 대회에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강남STIZ 5학년 대표팀이지만 경기 내용에는 플러스 요인도 많았다. 최영철 원장은 ‘헤드’, ‘지퍼’, ‘420’, ‘둘’ 등의 단어를 외치며 선수단에게 주문했고, 선수들은 반복된 패턴 시도를 통해 득점을 만들어내는 등 성과를 올렸다.

형들과의 경기로 기량이나 사이즈 면에서 밀리긴 했으나 턴오버가 나오고 패턴에서 실수가 나와도 최영철 원장은 준비한 부분을 강조하며 선수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반복해서 주문했다.

이에 최영철 원장은 “농구의 특징 중 하나는 모두의 마음이 모여 공격과 수비를 함께 해야 하고 각자의 역할을 충실했을 때 비로소 팀이 되어 승리와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자 아이들이다 보니 이기는 게 중요하겠지만 패배에서도 배울 점이 많고 당장의 결과보다는 노력이 섞인 과정을 통해 성장하길 바랄 뿐이다”라며 지도 철학에 대해 밝혔다.

그들의 인생 중 일부인 농구라는 취미로 모여 땀방울이 섞인 노력을 통해 과정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강남STIZ. 이들의 과정이 모여 결과를 만들어낼 날을 기대해보자.

#사진_이한별 인터넷기자, 강남STIZ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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