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과 진학, 둘 다 잡는다”… 전문대교협, 2024년 전공심화과정 우수 사례 발표

인지현 기자 2024. 5. 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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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대 스마트원예학과 2024학년도 전공심화과정에 입학한 박제규(25)씨.

박 씨는 "'농업은 힘들다'라는 인식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연암대를 진학했고, 데이터 농업에 대한 지식을 채우기 위해 전공심화과정을 선택했다"고 진학 동기를 밝혔다.

전문대교협에 따르면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박 씨처럼 진학과 취업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성공적으로 완수한 사례들이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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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대 스마트원예학과 2024학년도 전공심화과정에 입학한 박제규(25)씨.

박 씨는 "‘농업은 힘들다’라는 인식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연암대를 진학했고, 데이터 농업에 대한 지식을 채우기 위해 전공심화과정을 선택했다"고 진학 동기를 밝혔다. 박 씨는 이와 동시에 대학에서 LG전자와 산학협력을 통해 ‘LG틔운’ 식물 연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연구원으로도 지원해 합격했다. 박 씨는 "취업과 진학 2가지 모두 중요한 선택이기 때문에 어느 것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며 "학업과 업무를 병행해서 데이터 농업 전문가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가 2024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입학·졸업생들의 다양한 취업과 진학 사례를 발표했다. 전공심화과정은 전문대학 졸업자에게 실무와 연계된 직업 심화교육 기회를 통해 전문기술인력 양성 및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전문대학만의 교육제도다.

전문대교협에 따르면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박 씨처럼 진학과 취업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성공적으로 완수한 사례들이 생겨나고 있다. 2024년 오산대 항공서비스경영학과 전공심화과정을 졸업한 박지연 씨(24), 서유진 씨(24)는 글로벌 항공 기업에 취업한 사례다. 졸업예정자 대상 실무자 영어인터뷰와 면접 사전학습을 통해 졸업을 앞두고 외항사 지상직으로 합격했다.

전공심화과정은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이수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한방병원을 경영하고 있는 김선겸 씨(61)는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간호학과 2024학년도 전공심화과정에 입학한 경우다. 대학을 졸업한 지 오래된 김 씨는 임상 현장의 최신 트렌드, 전문인의 소양과 지식을 쌓기 위해 전공심화과정에 지원했다.

남성희 전문대교협 회장은 "전공심화과정은 산업계 요구에 기반한 현장중심 실무교육으로 지난 3년 간 취업률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발전을 위한 미래동력과 산업 현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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