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밖에서 만난 미래교육…'Y교육박람회'

황대훈 기자 2024. 5. 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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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내년부터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가 교육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미래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교실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교육의 의미도 새로 정립되고 있는데요. 


서울 양천구청 일대에서 다가오는 미래교육을 만나볼 수 있는 교육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에 맞춰 로봇 무용수들이 일사불란한 안무를 선보입니다. 


인공지능 로봇과 인간 연주자가 협연을 펼친 겁니다. 


이어지는 개막식에서는 접객용 로봇이 사회를 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접객용 로봇 에이미

"저희가 왼팔을 올리면 박수, 오른팔을 올리면 응원의 함성 함께해 주세요. 박수."


서울 양천구청 일대가 전국단위 교육박람회장으로 변했습니다. 


지자체가 기획한 교육박람회로는 전국 최대 규모인데, '교실 밖 교실을 만나다'를 주제로, 학교에서 만나보기 힘든 인공지능 기기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태경 박재민 박재원 3학년 / 서울 충암중학교 

"드론 날리기 할 때 제가 마치 비행기 조종사가 된 느낌이라서 새로웠습니다."


내년부터 본격 도입될 인공지능 교과서에 맞춰 디지털 학습 도구들도 체험해 봅니다. 


인터뷰: 유현희 김지안 / 서울 양천구

"컴퓨터로 공부한다는 게 저희 시대에는 부정적인 인식도 많았는데 이렇게 체험형으로 바꿔볼 수 있으니까 이것도 집에서 가정하고 연계돼 교육하기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알파고와 대국을 펼친 이세돌 전 바둑기사는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바둑이 인간만이 펼칠 수 있는 예술이라 생각했던 이 전 기사는 인공지능의 출연으로 바둑의 한계를 확인하고 보드게임 개발자로 직함을 바꿨습니다. 


인터뷰: 이세돌 前 바둑기사

"앞으로 몇 년 후, 10년 후, 10몇 년 후 여러분들이 겪으실 수도 있어요. 저는 미리 겪은 거지 앞으로 그런 상황은 분명히 올 겁니다. 어떤 식으로든요. 준비하고 대처해야 됩니다."


이미 현실이 된 4차 산업혁명 시대, 학생들은 교실 안팎을 가리지 않고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교육의 변화에 대해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계시거든요. 그런 부분을 이런 토론의 장을 통해서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고 만들어 가보자 이런 취지에서 (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 밖에도 맞춤형 입시상담과 평생학습축제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박람회는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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