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태안24시] 당진시, '텀블러 사용 활성화' 일회용 컵 본격 퇴출

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2024. 5. 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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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카페 다회용 컵 전용 매장 전환, 제로 유~(zero you~) 캠페인
당진시,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제도 시행
태안군의회, 올해 상반기 주요사업장 현지답사 성료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오성환 당진시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관계자들이 텀블러 전용커피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당진시 제공

'탄소중립 선도도시' 충남 당진시가 일회용 플라스틱 컵 퇴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시는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하고 청사 내 카페테리아를 다회용 컵 전용 매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다회용 컵의 세척은 사회적기업이 맡아서 하게 된다. 텀블러 사용 활성화를 위해 청사 카페에서 텀블러를 사용하면 지원금을 주고 매장 자체 추가할인도 제공할 계획이다.

청사 내에 텀블러 살균세척기도 설치한다. 또한, 대규모 행사에 텀블러 전용 커피차를 지원해 텀블러 일상화에 대한 인식 개선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민들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1회용품 제로 나는 하는데, 너도 할래?'의 의미로 '제로 유~(zero you~) 캠페인'을 추진한다. 캠페인 참여는 일상생활 속에서 △배달 주문 시 1회용품 안 받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빨대 없이 컵으로 마시기 등이며,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조성일 시 자원순환과장은 "청사 카페가 다회용 컵 전용 매장으로 전환되면 시청에서는 일회용 컵의 사용과 반입이 금지된다"며 "환경오염 방지와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텀블러 사용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당진시청 전경 ⓒ당진시 제공

◇당진시,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제도 시행
-20일부터 병의원 방문 시 신분증 확인 필수

충남 당진시가 오는 20일부터 요양기관 본인확인을 의무화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제도'는 건강보험 무자격자의 건강보험증 또는 신분증명서를 도용해 보험급여를 부정 수급하거나 타인 명의로 향정신성의약품 처방을 받는 등의 심각한 약물 오남용 및 마약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 제도를 시행하면 보건소를 포함하여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병의원, 약국 등에서 본인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건강보험증, 여권, 국가보훈등록증, 장애인등록증 등을 확인한다.

요양기관 방문 시 환자는 신분증명서를 제출하고 요양기관은 본인 여부와 자격을 확인하고 요양급여를 해야 한다. 만약 이를 위반한 요양기관의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 19세 미만의 경우, 응급환자의 경우, 타 요양기관에서 요양급여 의뢰를 받은 경우, 의사 등의 처방전에 따라 약국 등에서 약제를 지급하는 경우, 본인확인을 한 동일 요양기관에 6개월 이내 재진하는 경우는 본인확인이 면제된다.

태안군의회 2024년도 상반기 주요사업장 현지답사 모습 ⓒ태안군의회 제공

◇태안군의회, 올해 상반기 주요사업장 현지답사 성료
-주요사업장 18곳 살피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 펼쳐

태안군의회는 제302회 태안군의회 임시회 기간 중 2024년도 상반기 주요사업장 현지답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지답사는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결을 거쳐 확정되었으며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휴일을 제외한 3일 동안 신경철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7명 전원이 관내 주요 사업지 및 주요 현장 등 18개소를 방문했다. 주요사업장 현지답사는 전년도까지 연 1회에 한해 실시해왔지만 주민의 불편을 직접 살펴보고 미리 점검한다는 취지에서 금년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확대해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군 의회 관계자는 전했다.

1일 차 방문장소는 이원면, 원북면, 근흥면으로 이원면 만대항 어촌뉴딜300 사업지에서는 낙후된 어촌마을과 어항 등이 지역 특성에 맞게 잘 정비될 수 있도록 차질없는 마무리를 당부했으며 이원면 가축분뇨 무단투기 현장에서는 오염수 및 악취로 인한 주민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또 이원면 산지훼손 불법 포장 현장에서는 위반사항에 대한 복구 대책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요청했다. 이어 원북면 보건지소에서는 보다 많은 주민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운영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CLEAN 국가어항 조성사업 대상지와 사신들의 바다 순례길 조성 사업지에서는 사업진행 상황을 집중 점검하며 사업추진 중 지역 주민들과 소통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2일차에는 태안읍과 소원면을 대상으로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 입상을 방문하여 군의 유일한 국보문화재에 대한 관리소홀을 지적했으며 태안읍 중앙로 및 태안 농협 동부지점 뒤편 주차장 조성 예정부지에서는 무분별한 표지판 및 가로등, 주차장 등을 정비하는 등 전반적인 경관개선을 요청했다.

또한, 태안버스터미널에서는 터미널 주변 주차난 해소 방안을 강구해 줄 것과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에서는 센터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오는 7월에 개관을 앞둔 어르신 돌봄센터에서는 센터 준공 상황을 점검하고 세심한 개관 준비로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 해줄 것을 만리포 출렁다리에서는 조속한 해당 시설물의 철거를 건의했다.

마지막 날인 3일 차에는 안면읍과 남면을 대상으로 현지답사가 실시되었다.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을 방문하여 발달장애인 교육 및 사업장 운영 효과를 살펴봤고 안면클린에너지 사업지를 방문해 사업 주체 측과 주민 간 협약사항 이행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어 방포항에서는 충청남도 지방어항 개발사업 중 보완 및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을 진단했으며 삼봉해수욕장 연결데크 조성지에서는 주변 환경 및 완공 시 기대효과 등에 주안점을 두고 답사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당암리 관광안내소를 방문해 관광안내소 향후 운영 방향성을 논의하며 3일 간의 주요사업장 현지답사를 마무리 했다. 

김기두 의원은 제302회 태안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4년도 주요사업장 현지답사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다.

신경철 의장은 "모든 사업은 실제 이용하는 군민의 관점에서 다각도로 살펴봐야 한다"며 "심층적인 검토와 군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사업 추진으로 예산이 낭비되지 않고 군민의 삶에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의회의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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